“삼성전자, 비메모리 업체 인수할 수도 있어”
“삼성전자, 비메모리 업체 인수할 수도 있어”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4.25 11:21
  • 최종수정 2019.04.24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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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최근 133조원의 비메모리 투자 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해외 비메모리 사업자를 인수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 부문에서 앞서나가는 사업자들을 인수해 앞서나가는 해외 기업과의 기술격차를 좁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25일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팟캐스트 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삼성전자는 대만 UMC나 TSMC와 같은 파운드리 비메모리 기술력을 갖춘 곳을 살 수 있는 기회”라며 “삼성전자로서는 지금이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최 고문은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 과정에서 삼성이 인수한다고 하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라며 “몇몇 국가에서 반독점 여부를 검토하는 절차가 있을 수 있지만, 기술적으로 제한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 지금이야말로 삼성전자는 기회 중 기회를 잡은 것”이라 강조했다.

지난 24일 삼성전자는 팹리스(Fabless)와 파운드리(Foundry)를 더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충에 총 133조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 50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2030년까지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수립했다.

이에 대해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부장은 방송에서 “삼성은 유일하게 원칩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회사로, 5G와 통신모델, 메모리에 비메모리까지 갖추게 될 수 있다”라며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도 자기 기술로, 그것도 5나노 공정을 통해 설계할 수 있다면 향후 삼성이 하나의 칩으로 모든 걸 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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