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에서 유니콘 기업 키운다…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대학 캠퍼스에서 유니콘 기업 키운다…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4.24 17:49
  • 최종수정 2019.04.24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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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혁신파크 조감도.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대학 캠퍼스를 유니콘 기업의 산실로 만들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교육부, 국토교통부가 손잡고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에 나섰다.

중기부와 교육부, 국토부는 서울 용산 상상가에서 ‘캠퍼스 혁신파크(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3개 부처는 여건이 우수한 대학 내부나 인근 지역에 새로운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캠퍼스 혁신파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올해는 서울을 제외한 2개~3개소를 선도사업으로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혁신파크 조성에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늘어나는 대학 내 유휴 부지를 이용할 예정이다. 유휴부지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기업과 연구소 등을 위한 기업 입주시설과 주거·복지·편의 시설 등을 공급한다.

또한 입주기업이나 연구소에는 대학의 산학협력 지원과 창업·중소기업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산업계와 학계, 연구 분야 간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고 대학에서는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캠퍼스 혁신파크는 창업보육센터와 같은 기존의 방식에서 한 단계 발전한 새로운 협력모델”이라며 “중기부가 축적해온 기업지원 역량을 집중해 캠퍼스 혁신파크가 제2 벤처붐을 확산하는 중요한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대학 산학연협력 활성화는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지정과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결합해 한 단계 도약했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산학연협력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킴과 동시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과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여 혁신성장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캠퍼스 혁신파크는 도시에서도 혁신역량이 집중된 대학 안에 첨단산업 생태계를 새로 만드는 것”이라며 “국토부는 캠퍼스 혁신파크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융합해 대학이 혁신과 일자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앞으로 3개 부처는 신속하고 원활하게 캠퍼스 혁신파크를 조성·운영할 수 있도록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원사항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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