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LG이노텍, 하반기부터 영업이익 크게 개선될 것”
대신증권 “LG이노텍, 하반기부터 영업이익 크게 개선될 것”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4.24 09:07
  • 최종수정 2019.04.24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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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2957억원으로 상반기 영업손실(67억원)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은 28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7%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 전략거래선이 스마트폰 신모델에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하면서 LG이노텍은 주력 공급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에는 주요 스마트폰 후면에 LG이노텍의 3D 센싱 카메라가 신규 적용되면서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0년 영업이익은 35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3686억원, 영업손실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줄었고 영업이익은 2016년 2분기 이후 11분기 만에 적자전환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적자는 북미 전략거래선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매출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며 “또한 기판소재 사업부와 LED 사업부 수익성 부진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광학솔루션의 매출 증가와 기판소재 부문의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e)와 포토마스크(Photo Mask)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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