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24 개장체크] 우리도 성적표를 기대해보자!
[190424 개장체크] 우리도 성적표를 기대해보자!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4.24 07:32
  • 최종수정 2019.04.24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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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4/24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수도 보합권 등락을 거듭한 끝에 양대지수 모두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7% 상승한 222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420억으로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기관은 740억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92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째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조선주 강세에 운수장비 업종이 반등했고, 기계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보험 업종과 유통 업종, 섬유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제지주 약세에 종이목재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항공주 급락에 운수창고 업종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8% 하락한 76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째 동반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각각 213억, 19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463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 우위로 마감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가 급등을 지속하며 음식료/담배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기타 제조 업종과 반도체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인터넷 업종과 통신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과 기타서비스 업종, 오락, 문화 업종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 마감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연휴와 기업 결산 발표 등을 앞두고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고, 중국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와 약세를 보였습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 대비 0.19% 오른 2만 2259에 거래를 마쳤고, 텔모, 다이킨, 유니 패밀리마크 홀딩스 등 내수주와 석유주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도카이 카본, 라쿠텐, 가오 등은 하락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51% 떨어진 3198에 마감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5% 올라 거래를 마쳤고, 홍콩 지수는 0.25% 하락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트위터 등 핵심 기업 실적이 양호했던 데 힘입어 사상 최고치 부근으로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55% 상승한 26,65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 보다 0.88% 오른 2,933에 나스닥 지수는 1.32% 급등한 8,120에 장을 마감하며 두 지수 모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코카콜라, 트위터,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기업 성적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며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특히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 전면금지로 유가가 급등하며 에너지 주들이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11% 상승한 1만 2235에 거래를 마쳤고, 영국 FTSE 100 지수는 0.85% 상승한 7523에 프랑스 CAC40지수는 0.2% 오른 559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안전자산 후퇴에 0.3% 하락 마감했고, 유가는 이란 제재 강화 여파가 지속되며 1.1% 상승해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트위터를 포함한 기업들의 실적호조가 미국시장을 다시 상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거기에 연준이 은행 투자 관련 규제를 완화한다는 소식이 금융주와 대형주의 상승에 불을 붙였습니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시장 예상보다 실적이 좋아 시장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주초반 부진했던 기존주택지표와는 달리 크게 개선된 신규주택판매도 시장 심리를 긍정적으로 이끌었습니다.

업종별로 낙폭이 컸던 건강관리 업종의 상승세가 가장 컸습니다. 소비재와 기술주, 부동산 업종도 반등했고 필수 소비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에너지 업종은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실적발표기업이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다우지수에서는 코카콜라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지수를 이끌었고 기술주 중에서 트위터가 예상외 실적에 15%가 넘는 상승을 보였습니다.

록히드마틴도 실적 상향에 5%나 뛰었고 하스브로와 콜스, 퀄컴과 faang 종목까지 전반적으로 주가가 올랐습니다.

반면 프록터 앤 겜블과 전일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킴벌리 클라크가 좋은 실적에도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종목들도 실적에 따라 주가가 엇갈렸습니다. 이베이와 스냅은 올랐고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전환 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중국은 미국이 이란산 원유의 수출을 전면 금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중동과 에너지 시장에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유로존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 속보치가 -7.9를 기록해 지난달 수치인 -7.2보다 악화됐고 시장 예상치 -7.0도 하회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할리 데이비슨의 실적이 관세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줄자 EU에 보복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이번 시즌에 가장 주목해야 할 매출증가율이 부진해 활황장에 부정적이라고 봤습니다. 실적 발표 기업의 73%가 이익 추정치를 상회했지만 매출 예상을 웃돈 기업은 42%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 넷플릭스가 20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을 발행해 콘텐츠 인수와 생산, 개발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미국의 3월 신규주택판매는 4.5% 증가해 2,5%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대폭 상회했고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는 3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 10을 하회했습니다.
- 라자드 에셋은 현재 강세장이 중앙은행에 의해 인위적으로 연장되고 있다며 덜 위험한 글로벌, 혹은 스칸디나비아 채권등으로 자산을 조정하라고 조언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사모주식 투자펀드나 투자자들이 은행주를 매입할 때 감독을 받지 않아도 되도록 투자 규제를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금융 스타트업 기업들이 투자 자금을 더 쉽게 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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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일본은행 BOJ 개회
2019 월드 IT 쇼 개최

경제지표

한국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일본 2월 전산업지수

실적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POSCO, KB금융, S-OIL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증시도 여러가지 부담이 있지만 실적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실적이 시장의 자금을 끌어들이고 부정적 뉴스보다 긍정적 뉴스에 반응하며 느리지만 꾸준한 상승장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 증시는 무역지표와 최근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미국 만큼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국면이나 조정의 이유도 뚜렷하지 않은 만큼 반등의 기회를 노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국내 시장도 오늘을 기점으로 시총 20위권 내 대부분의 종목들의 실적 윤곽이 드러납니다. 업종을 대표하는 종목들인만큼 업종 전반의 실적 추이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실적발표에 대한 영향과 더불어 거래가 대형주 전반이 증가하는 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외국인이 주식을 사지 않고 선물시장에서 속도조절을 해온 만큼 다시 수급의 강도를 끌어오릴것인지 주목해 보시기 바라며 여전히 좋은 IT보다 실적의 바닥에서 헤어날 기대가 높은 중후장대 기업들에 대한 시장 반응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4월 2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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