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수도 보합권 등락을 거듭한 끝에 양대지수 모두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7% 상승한 222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420억으로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기관은 740억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92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째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조선주 강세에 운수장비 업종이 반등했고, 기계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보험 업종과 유통 업종, 섬유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제지주 약세에 종이목재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항공주 급락에 운수창고 업종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8% 하락한 76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째 동반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각각 213억, 19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463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 우위로 마감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가 급등을 지속하며 음식료/담배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기타 제조 업종과 반도체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인터넷 업종과 통신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과 기타서비스 업종, 오락, 문화 업종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징주
미국에서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Oil,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주가 반등했지만,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마감했고, SH에너지화학, 흥구석유 등 중소형주의 상승이 돋보였습니다. 또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우선주 등 조선주가 유가 급등에 수주 호재까지 겹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정부의 투자 의지가 밝혀진 가운데, 삼성전자에서 파운드리 팹을 LG그룹 등 국내 팹리스 업체에 개방한다는 소식에 실리콘웍스가 상승했고, SFA반도체도 전일의 급등을 이어갔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의 상승세도 지속됐습니다. 우성사료, 현대사료 등 사료주가 급등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손상 관련 논란을 빚은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를 연기하면서 관련 부품주들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SKC코오롱PI, KH바텍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수급분석
유가증권 시장에서 사지않는 외국인의 거래 행태는 4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엇갈리는 양상이며 의약업종과 전자, 금융업은 사고 화학 업종과 중소형주에 대한 매도관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창구 기준으로 보면 업종 내에서도 엇갈립니다. 현대중공업이 새롭게 등장한 것을 제외하면 업종 전체에 대한 매매 패턴도 동일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화학업종 내에서도 정유업 매수, 화장품 매도, 금융주에서 KB매수, 우리은행 매도와 같은 교차 매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전반적인 매도 관점이나 창구 기준으로 매수가 유입되는 종목들의 두드러진 강세가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엘비세미콘, 유비케어, 네패스 등의 흐름이 좋습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꾸준히 속도조절에 주력하며 미결제 약정은 늘지도 줄지도 않는 단기 거래에 치중된 모습입니다. 어제와 달리 베이시스 회복에 프로그램 매수도 일부 유입되고 있으나 시장을 이끌 정도의 강도는 아닙니다.
체크포인트
일정
북 러 정상회담
2019 월드 IT쇼
경제지표
미국 3월 신규주택판매, 원유재고
실적
미국 : 록히드마틴, 이베이, 코카콜라, 텍사스인스트루먼트, 프록터앤갬블
한국 : 현대차, LG화학, POSCO,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
내일장 전망과 포인트
유가, 환율 등 악재에도 둔감하지만 위로 올라가기에도 버거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횡보가 길어지면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내일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모두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기에 그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미국증시는 실적으로 인한 눈치보기에 중국증시도 부양책 둔화 우려에 흔들리고 있는 만큼 국내 증시 독자적으로 혼자 움직이기는 무리이며 외국인의 포지션도 최근 지속적인 중립에서의 소폭 행보입니다.
아시아나를 포함한 항공주의 둔화가 사료주나 정부정책 관련 비메모리 테마와 같은 개별종목의 투자로 옮겨 붙엇지만 여전히 시장의 중심축에는 중후장대 종목의 랠리 동참이 최근 상승 분위기를 연장할 키로 보고 있으며 실제로 조선업종과 철강, 석유화학 업종 등 중후장대 종목에 대한 시장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주 중반 이후 발생할 정치적 위험, 유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과 이란의 돌발행동 여부는 단기적으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4월 23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