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23 개장체크] 유가와 환율이 발목잡을까?
[190423 개장체크] 유가와 환율이 발목잡을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4.23 07:39
  • 최종수정 2019.04.23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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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4월 23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중국 증시 급락 영향에 장중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내부 이슈라는 점에서 낙폭은 점차 줄이며 양대 증시 모두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2% 상승한 221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139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488억을 순매도했지만, 연기금이 장 막판 매도 물량을 조금씩 줄이며 순매수 전환해 상승 전환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701억 순매수로 3거래일째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기관 수급에 힘입어 반등했고, 종이목재 업종, 음식료 업종, 화학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섬유의복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금융 업종, 전기전자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7% 하락한 76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시장에서도 동반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 때 순매수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매도세를 끌어 올리며 외국인은 151억, 기관은 30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55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운송 업종이 2% 넘게 올랐고, 오락, 문화 업종이 엔터주, 콘텐츠주 동반 강세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비금속 업종과 반도체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넷 업종과 디지털컨텐츠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08% 오른 2만 2217에 거래를 마치며 보합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7% 내린 3215에 거래를 마쳤고, 정부가 경기부양을 끝내고 개혁에 나설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나 홀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8% 상승마감했고, 홍콩증시는 휴장했습니다. 

■ 미국증시, 상품동향

미국 주요증시는 본격적인 1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팽배한 가운데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8% 하락한 26,511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지수는 0.1% 상승한 2,907에 나스닥 지수는 0.22% 오른 8,01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지며 0.1% 강보합 마감했고, 유가는 미국이 이란 원유 수출 제재 예외 종료로 2.7% 급등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본격적인 실적발표 구간에서 지수보다 종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유가 상승과 실적이 모멘텀이 된 종목들은 많이 올랐지만 반대로 부진한 실적이 우려되는 종목들은 크게 빠졌습니다. 기술주의 실적발표, 특히 아마존, 페이스북 등 성장 기대감이 높은 종목들의 실적발표가 추가 상승의 발판으로 작용하지 주목할 시점입니다.

업종별로 유가 급등에 에너지 업종이 크게 올랐고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강했습니다. 부동산과 소재, 산업재 업종을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실적발표한 할리버튼이 유가 상승과 함꼐 실적이 기대치를 만족하면서 올랐고 유가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대형주 상승률 20위권 내 종목중 13종목이 에너지 관련 종목일 만큼 시장을 리드했습니다.

킴벌리 클락도 역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등했고 반값 요금제를 출시한 넷플릭스와 그외 faang종목도 긍정적 흐름을 보였습니다.

실적이 부진한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급락했고 콜스, 노드스트롬, 메이시스, 갭, 엘브랜즈 등 소매 유통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습니다. 기존주택판매 부진에 주택관련주들의 흐름도 좋지 않았습니다. 테슬라는 미래기술에 대한 비전을 여러가지 선보였지만 실적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8개국에 적용했던 이란 원유 수입 제재 예외조치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공식발표했습니다. 이는 이란 석유 수출을 0으로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 갤럭시폴드가 미국에서 출시를 연기했습니다.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이며 수주 내 출시 시점을 다시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미국의 3월 기존주택판매가 4.9% 줄어 시장 예상인 3.8% 하락을 밑돌았습니다. 금리가 하락하고 고용이 회복되는데도 주택 수요가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주택관련주들은 하락했습니다.
- 애플은 퀄컴과 삼성전자와 손잡고 2020년 5g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애플이 공급과 가격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 로이트홀트 그룹은 월가의 걱정지수가 지난 몇 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는 역사적으로 주가 추가 상승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애플이 안정적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아마존 웹 서비스에 월 3천만 달러를 지급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 트럼프의 측근으로 꼽혔던 허먼 케인이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반대로 연준 이사 후보에서 낙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허먼 케인이 이사로 지명하지 말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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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자동차 기술산업전
한진중공업 거래재개

경제지표

한국 3월 관광통계
일본 3월 공작기계수주

실적

lg이노텍, 고려개발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예상대로 지수보다 종목의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입니다. 외국인도 현물은 더이상 사지 않고 선물시장에서는 속도조절에 나선 양상입니다.

지수 기준으로 상승도 하락도 정체되어 있으나 개별 종목의 움직임은 커짐으로써 체감 수익률은 어떤 종목을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크게 엇갈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조정시 매수의 기본전략은 바꿀 필요가 없지만 포트폴리오 내 부실 종목의 비중 축소는 여전히 고려 대상입니다. 왜냐하면 연준과 ECB, BOJ가 향후 유동성 완화 국면을 이어 간다고 하더라도 시장이 디플레에 빠지지 않는 이상 부작용을 고려해 시장 내부로 유동성이 흘러가게 두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1140원대로 다시 올라선 환율과 65달러를 돌파한 유가의 흐름도 경계의 대상입니다. 유가 흐름이 시장에 긍정적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정유주나 석유화학주가 반등하면서 시장을 리드하는지 여부를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4월 2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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