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22 마감체크] 지금까지 이런 시장은 없었다. 바뀌는 것은 주인공인가, 스토리인가?
[190422 마감체크] 지금까지 이런 시장은 없었다. 바뀌는 것은 주인공인가, 스토리인가?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4.22 16:55
  • 최종수정 2019.04.22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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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4월 22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중국 증시 급락 영향에 장중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내부 이슈라는 점에서 낙폭은 점차 줄이며 양대 증시 모두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2% 상승한 221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139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488억을 순매도했지만, 연기금이 장 막판 매도 물량을 조금씩 줄이며 순매수 전환해 상승 전환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701억 순매수로 3거래일째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기관 수급에 힘입어 반등했고, 종이목재 업종, 음식료 업종, 화학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섬유의복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금융 업종, 전기전자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7% 하락한 76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시장에서도 동반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 때 순매수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매도세를 끌어 올리며 외국인은 151억, 기관은 30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55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운송 업종이 2% 넘게 올랐고, 오락, 문화 업종이 엔터주, 콘텐츠주 동반 강세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비금속 업종과 반도체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넷 업종과 디지털컨텐츠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특징주

아시아나 항공 매각 관련주는 오늘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아시아나 그룹주는 약세를 보였고, SK 그룹주는 소폭 변동성을 노출했습니다. 반면 한화가 롯데카드 인수전에 불참한다는 소식에 아시아나 항공 인수 기대감이 커지며 그룹주가 동반 급등했고, CJ 그룹주 역시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정부의 비메모리 반도체, 바이오, 미래형 자동차 등 중점 육성 소식에 관련 섹터에 수급이 유입됐고, SFA반도체, 제주반도체 등 중소형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BTS의 새 앨범이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키이스트를 비롯한 엔터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고, 제이콘텐트리, 위지윅스튜디오, NEW 등 콘텐츠주도 함께 반등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으로 인한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에 마니커 등 육계 관련주의 강세도 이어졌습니다.

LG이노텍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2.8% 조정을 받았고, 산업 폐기물 관련주 인선이엔티는 외국인 순매수에 두 자리수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수급분석

시장의 속도조절과 함께 베이시스가 눌리며 프로그램 매도가 촐회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현물 매도는 출회되긴 하지만 시장에 압박을 가할 정도는 아니며 오히려 금융투자의 매물 출회 구간에서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는 종목과 그렇지 못한 종목의 흐름이 엇갈리는 양상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수급이 살아있는 셀트리온 관련주와 엔터주를 제외하고 전반적 수급은 외국인 기관 매도속에 탄력이 둔화되고 있으며 IT부품과 반도체 업종의 차익실현 매물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이탈이 현실화될지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은 선물을 속도 조절용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결제 약정의 정체속에 지수 정체도 동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결제 증가와 시장 방향이 일치한다면 뱡향성에 몸을 실어야 하나 여전히 제한적 움직임만 보인다면 지수보다 종목에 포커스가 맞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체크포인트

일정

유럽 주요 시장 부활절 휴장
아베총리 유럽 순방

경제지표

미국 3월 기존주택판매

실적

미국 : 월풀, 킴벌리클라크, 할리버튼
한국 : LG이노텍

내일장 전망과 포인트

시장 내부에 상승 에너지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조정 압박이 큰 것도 아닌 애매한 상황에서 투자전략의 수정을 꾀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시장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수 횡보 속 외국인 매매범위는 지수관련 특정 종목으로 오히려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관련 테마와 폐기물 관련주 등 일부 테마의 급등이 나타나기는 했지만 시가총액 상위주 들은 수급 유입 여부에 따라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장중 등락을 결정하고 있는 것은 중국증시의 등락보다 외국인 선물 매매이며 외국인 현물 매매는 매도관점이기 보다 매수가 줄어드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렇다면 강한 매수 드라이브가 걸리는 지점까지 시장에 대한 접근법은 정중동, 특별히 펀더멘털의 부담감이 높은 종목이 아니라면 의사결정을 최대한 뒤로 미루는 것이 좋으며 신규종목은 많이 오른 종목보다 오를 이유가 있는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더 바람직 해 보입니다.

단기적으로 종목 순환의 키는 아시아나항공과 개별 테마주에 있으나 큰 그림에서 보면 IT의 지속이냐 중후장대로의 확산이냐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4월 22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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