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ICT수출 16% 감소…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부진
3월 ICT수출 16% 감소…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부진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4.22 15:40
  • 최종수정 2019.04.22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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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이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3대 주력품목 부진이 지속되면서 5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2일 발표한 ‘3월 ICT산업 수출동향’을 보면 지난달 ICT 산업 수출액은 158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3% 감소했다. 

ICT 부문 수출은 지난해 11월 1.7% 줄면서 2016년 11월 이후 25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그 이후 12월(-10.1%), 올해 1월(-18.3%), 2월(-19.0%), 지난달까지 5개월째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단가 하락 탓에 침체기에 놓인 반도체 영향이 컸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9% 급감한 91억3000만달러에 그쳤다.

디스플레이(17.1억달러, -22.4%)와 휴대폰(9.1억달러, -33.0%), 컴퓨터 및 주변기기(6.9억달러, -36.8%) 감소세도 수출액 하락에 한몫했다. 

지역별로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6% 줄어든 80억9000만달러에 머물렀다. 이 밖에 유럽(9.6억달러, 0.5%)을 제외한 베트남(22.7억달러, -7.0%), 미국(17억달러, -4.9%), 일본(3.5억달, -18.0%) 모두 하락했다.

지난달 ICT 수입은 주요 수입품목 감소에도 메모리반도체 수입이 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증가한 91억9000만달를 기록했다. 이로써 ICT 수지는 66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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