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불공정거래 상장사 임직원 286명’… 금감원 교육 나선다
‘3년간 불공정거래 상장사 임직원 286명’… 금감원 교육 나선다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4.22 15:01
  • 최종수정 2019.04.22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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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불공정거래 임직원 조치 현황. 표=금융감독원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최근 3년간 불공정거래로 조치 받은 상장사 임직원이 28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기업의 내부사정에 밝은 임원이 대부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상장회사 사업장 방문교육 및 지역별 설명회 등 ‘찾아가는 불공정거래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상장기업 임직원들이 미공개정보 이용과 단기매매차익 등에서 위반 사례가 많았다”며 “이를 고려해 위반 사례, 적발사례 중심으로 교육내용을 개편했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불공정거래 예방 교육은 상장사 임직원들이 연루된 불공정거래 행위가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도입해 방문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발표한 ‘불공정거래 조사업무 혁신방안’의 후속 조치 중 하나다.

금감원은 올해부터는 불공정거래 예방 교육을 확대해 시행한다. 상장회사 등 방문교육과 지역별 설명회를 병행해서 실시하고 교육대상에 유가증권, 코스닥시장 기업뿐만 아니라 코넥스 시장과 상장예정 기업도 추가했다.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거나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상장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기업부터 먼저 교육한다. 또 특정 기간에만 기업들이 신청·접수할 수 있었던 점을 변경해 상시신청이 가능하게 개선했다.

올해 상반기 방문교육을 희망한 12개사에는 오는 24일부터 금감원 직원이 해당 기업에 직접 찾아가 교육을 진행한다. 지역별 설명회에 참석을 희망한 8개사에 대해서는 분기별로 개최될 예정인 설명회를 통해 교육이 제공된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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