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기부 장관 “소상공인·자영업 독자적 정책영역으로 지원”
박영선 중기부 장관 “소상공인·자영업 독자적 정책영역으로 지원”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4.19 14:46
  • 최종수정 2019.04.19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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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을 독자적인 정책영역으로 확고히 정립해 체계적 지원과 육성, 보호의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역삼동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열린 ‘소상공인 상생 현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단과 청년 소상공인이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는 박 장관 취임 후 협회·단체와의 첫 만남이다. 박 장관은 ‘상생과 공존’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그간 네이버가 소상공인을 위해 창업과 성장을 지원한 파트너스퀘어를 간담회 장소로 결정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네이버와 소상공인의 상생·협력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소상공인연합회와 청년소상공인에 관련 현안 및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했다.

청년소상공인 대표로 참석한 임재영 나래식품농장 대표는 “창업 초기 제품 홍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네이버의 ‘산지직송’ 플랫폼을 통해 홍보 및 판매수수료를 지원받아 연 매출액이 600% 이상 증가하고 일자리도 창출했다”고 네이버와의 상생 사례를 소개했다.

박용진 어바웃센베이 대표는 “수제 과자 판로 개척에 애로가 많았으나 네이버 ‘푸드윈도’ 플랫폼을 통해 홍보 및 판로 지원을 받아 연 매출액이 1000% 증가하고 종업원 수도 늘었다”고 전했다.

중기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앞으로 소상공인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대기업과 소상공인 간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성공사례도 공유·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박 장관은 “국민소득 3만달러를 넘어 단단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체질을 바꿔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획일적 규제나 일방적 지원과 보호보다는 함께 잘사는 자발적 상생·협력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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