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18 개장체크] 정상을 가려면 내리막도 필요하다!
[190418 개장체크] 정상을 가려면 내리막도 필요하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4.18 06:59
  • 최종수정 2019.04.18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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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4/18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13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국내증시는 신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하락했습니다. 기관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마감하며 지수도 약보합에 머물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2% 하락한 224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 중심의 매수를 지속했으나, 외국인은 763억 순매수, 기관은 12억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59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반등했고, KC코트렐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기계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지표 호조에 운수장비 업종과 철강금속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섬유의복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항공주의 변동성이 심화되며 운수창고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4% 상승한 76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로 마감했지만, 기관이 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414억 순매도, 기관은 88억 순매수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381억 순매수로 3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종이/목재와 섬유/의류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업종도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 소식에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금융 업종이 하락했고, 시총 상위주 약세에 제약 업종과 방송서비스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은 덱스터 약세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증시

아시아 증시는 중국의 1분기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0.25% 오른 2만 2277에 거래를 마쳤고, 토픽스 지수도 0.3% 상승한 1630에 마감했습니다.
특히 코마츠, 히타치 건기, 야스카와 전기, 오쿠마 등 경기 민감주인 기계, 건설주가 올랐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29% 오른 3263에 장을 마치며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폭스콘, 상하이자동차, 구이저마오타이등 자동차주와 소비재주가 상승했습니다.

홍콩지수는 0.02% 내려 약보합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12% 하락해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주요증시는 주요 기업 실적 호전과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에도 비이오주의 낙폭이 커지며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1% 하락한 26,449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3% 하락한 2,900에 나스닥 지수는 0.05% 내린 7,99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수출과 중국의 경제 성장 호재에 동반 랠리를 보였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전날보다 0.43%오른 1만 2153에 , 프랑스 CAC40지수는 0.62% 상승한 5563에 영국 FTSE 100지수는 0.02% 오른 747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중국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0.03% 하락해 올해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다시 경신했고, 유가는 미국 재고감소에도 0.05% 하락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좋은 실적과 중국 지표 호조에도 시장은 힘이 없이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장중 변변한 반등시도 없이 전반적인 거래도 둔화되었습니다.

다우지수는 JP모건과 골드만삭스, 인텔과 애플의 상승에 비교적 견조했지만 나스닥 시장은 퀄컴과 애플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종목들의 급락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기술업종이 오르고 필수소비재와 소비재가 견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건강관리 업종이 여전히 급락을 이어갔고 부동산 업종과 소재업종도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퀄컴의 급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텔과 애플이 같이 오르며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고 실적을 발표한 펩시코의 흐름도 좋았습니다. 모건스탠리의 실적 급증으로 jp모건 등 투자은행 종목들의 주가도 상승했습니다.

실적이 부진한 뉴욕오브멜론이 대형주 중 가장 큰 하락을 보였고 인튜이티브 서지컬, 카디널 헬스 등 의료장비, 건강관리, 병원업체들의 주가가 큰 조정 양상을 이어갔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영국의 3월 소비자물가가 1.9% 증가해 시장 예상인 2.0%를 소폭 하회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이며 이또한 시장 전망치 0.3%를 하회하는 것입니다. 근원 소비자물가도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 미국의 2월 무역적자는 494억 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3.4% 감소했고 시장 예상보다 줄어들었습니다.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늘어난 탓입니다. 2월 도매재고도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 rbc 캐피탈 마켓의 로리 칼바시나 미국 전략팀 이사는 미 증시 도취 현상이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선물거래위원회의 미 증시 선물 지표의 상승곡선이 가팔라 위험하다며 연말 목표치 2950을 넘어설 이유가 없다고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퀄컴과 애플의 모뎀칩 로열티 합의가 퀄컴에게 있어 긍정적 소식이라며 대부분 퀄컴의 투자의견을 상향했습니다.
마켓워치는 중국 정부가 자동차와 전자제품들의 소비를 늘리기 위한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직은 준비단계에 있고 실제 시행 여부는 미지수라고 밝혔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펀드매니저들이 최근 포트폴리에서 주식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jp모건은 다양한 물가지표에서 하향압력이 발생했다며 PCE 지표가 1.5%까지 낮아졌다가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분석대로라면 이는 연준에 어려운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미국 일부 지역 성장이 강해지고 있지만 전체 성장은 다소 미약하다고 진단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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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중국 상하이모터쇼 개최

경제지표

한국 한국은행 2019 경제전망 수정치
일본 4월 제조업 PMI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지수가 폭은 크지 않아도 연일 오르며 다소의 피로감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미증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개별 종목의 호재 수준을 뛰어넘는 호재의 영향이 해당 종목에만 머물고 있는 모습은 연초 강한 드라이브를 걸던 시장 흐름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국내 증시 역시 긍정적 이슈에 급등하는 종목도 많지만 악재에 변동성이 커지거나 항공주처럼 단기 쏠림 현상 이후 열기가 식을 때 다른 종목으로의 매수 강도 이동이 쉽게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차라리 쉬어가는 것이 좋아 보이며 다음주 본격적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있는 국내 증시 입장에서 시장 에너지가 어디로 모이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조금 더 좋은 접근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큰 산을 넘을 때도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여러 번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고 주도종목들이 크게 넘어지지 않는 한 아직 정상을 확인한 것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4월 1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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