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조직개편… 매각 작업 순항할 구조로 개선
아시아나항공 조직개편… 매각 작업 순항할 구조로 개선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4.17 15:53
  • 최종수정 2019.04.17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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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사진= 아시아나항공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사진= 아시아나항공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안전 운항과 전략 부문에 힘을 실어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아시아나항공은 38개 부문, 224개 팀으로 구성된 기존 조직을 38개 부문, 221개 팀으로 축소 개편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안전보안실과 운항본부에서 유사한 업무를 하던 팀이 통합 개편됐다. 안전예방팀과 안전심사팀이 안전품질관리팀으로 통합됐다. 운항표준팀과 운항평가팀은 운항표준평가팀으로 운항훈련지원팀은 운항훈련팀으로 흡수됐다.

전략기획본부에 있던 구매부문은 경영관리본부로 옮겼다. 전략기획본부에 전략기획담당, 재무담당만 남겨 매각 작업에 집중하겠다는 게 아시아나의 전략이다. 

매각 작업을 이끌 전략기획본부장에는 진종섭 상무를 선임했다. 이와 함께 전략기획담당 임원에 임수성 상무를 임명했다. 재무담당 임원 업무 대행은 최재현 부장에게 맡겼다. 

김이배 전 전략기획본부장(전무)과 김호균 전 재무담당 상무의 사표는 수리됐다. 이들은 감사보고서 감사의견 ‘한정 사건’에 책임을 지고 이달 초 사표를 냈다. 

아시아나는 매각 과정에 안전 운항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사고를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정비품질 강화에도 나선다. 

정비본부에 정비품질부문을 신설하고 정비품질팀과 정비검사팀, 정비훈련팀(신설)을 관리하도록 했다. 정비를 훈련하고 검사하는 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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