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지식재산권 담보대출 취급 은행 인센티브 제공”
최종구 금융위원장 “지식재산권 담보대출 취급 은행 인센티브 제공”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4.17 14:17
  • 최종수정 2019.04.17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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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이달부터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을 적극 취급하는 은행에 대해 다각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2019 지식재산금융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경제의 패러다임이 유형자산에서 지식기반경제로 빠르게 이동해 특허권과 상표권, 디자인권 등 지식재산이 경제성장과 혁신을 위한 핵심요소로 등장했다”며 “지식재산이 기업자금조달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특허청은 유관관계기관 및 7개 은행과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식재산 기반의 혁신금융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지식재산권이 대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일괄담보제도도입과 기술·신용평가 일원화 등 여신시스템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지식재산권 창출, 산업혁신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도 공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식재산권 담보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는 은행에 다각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금융권의 회수 부담을 덜기 위해 지식재산권 회수전담기관이 부실화된 지식재산권 담보를 적정가격에 직접 인수하는 회수지원사업도 특허청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지식재산권 담보대출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도 연이어 지식재산권 담보대출 상품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 위원장은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사업영역인 만큼 우수사례와 경험이 공유되어 금융권에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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