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16 마감체크] 항공주가 내려오니 자동차가 보인다!
[190416 마감체크] 항공주가 내려오니 자동차가 보인다!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4.16 16:42
  • 최종수정 2019.04.16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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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4월 16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1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초반에는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으나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11시 이후 반등을 지속한 결과 상승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6% 상승한 224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도 외국인의 대형주 중심 순매수가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은 초반부터 꾸준히 매수에 나서며 1552억 순매수로 마감했고, 기관은 장 막판 700억 이상을 매도하며 544억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은 96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자동차 종목 강세로 운수장비 업종이 제일 강했고 건설업, 의약품, 유통업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섬유의복 업종이 하락했고, 의료정밀 업종, 증권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운수창고 업종 역시 항공주의 변동성에 하락해 그동안 상승한 업종의 종목들이 조정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3% 하락한 765에 마감하며 이틀째 약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외국인은 286억, 기관은 196억을 순매도하며 지수가 소폭 밀렸습니다. 개인은 52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덱스터와 삼화네트웍스 강세에 오락문화 업종이 급등했고, 통신서비스, 운송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일반전기전자 업종과 섬유/의류 업종, 정보기기 업종이 하락했고, 통신장비주와 IT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징주

아시아나 항공 매각이 공식화된 이후 금호그룹주의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장 초반 급등하며 상한가에 들어갔던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IDT는 중반부터 물량을 쏟아내며 각각 16%, 1% 상승에 그쳤습니다.

인수후보로 언급되는 SK, 한화, CJ 그룹주의 움직임도 활발했습니다. SK네트웍스 우선주, 한화 우선주, CJ씨푸드가 상한가로 마감했고, 전일 4%대 상승했던 CJ대한통운은 반대로 4% 하락했습니다.

남북 경협주는 5월, 4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보도에 급등했으나 상승분을 반납하며 소폭 반등에 그쳤습니다.

국회에서 화폐 개혁과 관련한 공개 토론회가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관련주인 한네트, 케이씨티 등이 급등했고, 청호컴넷은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 추가 조사 소식에 재차 급락세를 보였지만, 셀리버리는 신약개발 원천 플랫폼기술 특허 취득에 급등했습니다.

덱스터가 CJ ENM의 인수 추진설에 상한가로 마감했고, 카카오가 카톡 배너광고 도입 모멘텀에 이틀째 강세를 보였습니다.

수급분석

오늘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전반적인 매수 양상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며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의 종목이 강세였습니다.

외국인의 매수는 기존의 저평가 종목에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나 두산, 카카오 등 모멘텀이 부각되는 종목으로도 확대되면서 외국인 매수 종목군의 유형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그동안 시장의 중심축인 it부품과 반도체 업종을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하며 조정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이나 NEW, 팬엔터테인먼트 등 오락문화 업종의 종목들이 거래 확대와 함께 강한 모습을 보여 매수 연속성을 이어나가는 지 관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다소 주체별로 포지션이 혼조 양상을 보이는 모습이지만 신규 거래의 증가가 이어지지 않고 있어 방향을 바꿀만한 증거를 찾기는 어려우며 수급만으로 판단할 때 급한 변동성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체크포인트

일정

카플란, 로젠그린 총재 연설

경제지표

영국 2월 실업률
독일 ZEW 경기지수
미국 3월 산업생산, 4월 NAHB주택지수

실적

IBM, JNJ, BOA, UNH, 넷플릭스, 블랙록

내일장 전망과 포인트

완만한 상승 흐름속에 시장 상승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수가 오르고 종목이 확산되면서 대형주와 중소형주, 개별종목의 상승이 순환되지만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볼 때 모두를 가져가고 싶겠지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현재 구간에서 주목할 것은 어디에 더 중점을 두고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것이냐입니다.

당연히 길게 본다면 외국인 선호하는 대형주 중심의 실적주에 무게를 두되 미국 역시 기술주들의 실적이 본격화되고 있는 주간이라는 점에서 국내 it 관련주들의 시세 동향과 수급변화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보이며 내일 발표될 중국 실물지표에 따른 기대가 큰 만큼 그에 따른 변동성도 단기적으로는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4월 16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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