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사료사업부 떼어 낸다… ‘생물자원 주식회사’ 분할
CJ제일제당, 사료사업부 떼어 낸다… ‘생물자원 주식회사’ 분할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19.04.16 09:53
  • 최종수정 2019.04.16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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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CJ제일제당이 식품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사료 생산과 농산물, 축산물 사업을 따로 떼어 내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15일 사료 제조·판매업, 농산물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CJ생물자원 주식회사(CJ Feed & Care Corporation)’를 분할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할되는 CJ생물자원 주식회사는 사료 제조, 판매업, 국내·외농업개발업,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의 재배, 사육, 양식, 가공판매업 등을 맡게 된다. 

CJ생물자원 주식회사 자산 총계는 3796억원이며 신설사업 부문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은 5931억원이다. 내달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7월 1일 분할될 예정이다.

물적 분할 형태인 만큼 임직원은 전원 승계될 예정이다. 대표이사는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와 신영수 CJ제일제당 생물자원본부장이 각자대표를 맡는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분할을 통해 국내 사료 사업 본연의 업에 집중하고 사업구조를 최적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의 양대 주력사업인 식품과 바이오 분야에 역량과 자원을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국내 사료 사업 분할은 사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라며 “CJ의 생물자원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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