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1.94%… 올해 첫 반등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1.94%… 올해 첫 반등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4.15 16:40
  • 최종수정 2019.04.15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FIX(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변동 추이. 표=은행연합회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올해 처음으로 반등했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로 주담대를 이용하는 차주는 이자 부담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연합회가 15일 발표한 ‘2019년 3월 기준 COFIX 공시’에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4%로 2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2%로 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상승세를 멈췄지만 2015년 8월(2.0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월(1.99%), 2월(1.92%)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반등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KEB하나·IBK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값으로 은행이 실제 취급하는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된다.

특히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을 때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