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15 마감체크] 항공주가 가려버린 12일 연속 상승
[190415 마감체크] 항공주가 가려버린 12일 연속 상승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4.15 16:25
  • 최종수정 2019.04.15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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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4월 15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12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오늘도 장을 견인한 건 외국인 수급이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42% 상승한 224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전기전자, 운수장비,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1807억 순매수했고 개인이 465억 동참 했습니다. 기관은 화학업종과 증권주는 매수했지만 시장 전체로 보면 2214억 순매도해 시장 상승속도를 조절했습니다.

항공주 급등에 운수창고 업종이 오늘도 3% 상승했고 증권, 종이목재, 섬유의복 업종도 많이 올랐습니다. 한미약품과 셀트리온 약세에 의약업종이 하락했고 운수장비 업종도 자동차 종목 약세로 0.7% 밀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4% 밀려 766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IT와 반도체 등 기존 주도업종에 대한 속도조절을 보인 가운데 오락문화, 게임주에 대한 매수를 보이며 129억 순매도했고 기관도 87억 순매도로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320억 순매수로 대응했습니다.

금융업종과 종이목재, 오락문화 업종이 2% 넘는 상승을 보였고 정보기기, 제약, 의료정밀기기와 음식료 업종은 1% 대 하락을 보였습니다.

특징주

항공주의 강세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금호그룹이 이사회에서 아시아나 항공의 매각을 공식화 하면서 재료 노출에 따른 변동성보다 흥행 성공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며 여전히 항공주 전반이 크게 올랐습니다. 금호그룹은 그룹 주력기업 대부분이 상한가에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 강세에 국내 상장된 중국기업들의 강세도 이어졌습니다. 차이나그레이트와 로스웰, 씨케이에이치등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에스오일과 SK이노베이션이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며 큰 폭의 상승을 보인 것도 특징입니다. 유가 상승을 제외하면 큰 호재는 없었지만 매수 강도가 높아지며 주가가 올랐습니다.

증권주들도 시장 상승이 지속되며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DB금융투자 중심으로 업종이 2% 이상 상승했습니다.

컨텐츠 종목들이 강세를 보여 BTS효과에 키이스트가 상한가로 마감했고 디즈니플러스 효과에 제이콘텐트리, NEW와 스튜디오드래곤이 올랐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에이블씨앤씨 등 화장품 종목들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황사관련주와 반도체장비, 자동차주와 수소차, 전기차 관련주는 소폭 밀렸습니다.

수급분석

경기민감 턴어라운드 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현물 매수 관점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 역시 화학 등 일부 대형주에 대한 긍정적관점을 이어가면서 시장 전체 수급은 5일선을 중심으로 꾸준히 살아있는 양상입니다.

코스닥 시장은 다소 숨고르는 모습을 보이며 지수와 종목이 다소 정체되었습니다만 최근 강세를 보인 IT관련주들과 컨텐츠, 2차전지 등 실적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종목에 한해서 항공주의 시장 에너지 집중 현상이 끝나면 순환이 돌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하겠습니다.

폭은 길지 않지만 상승일수가 늘어나면서 파생상품 쪽에서는 변동성 대비 포지션도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조정은 오히려 시장의 새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외국인의 현물애서의 변화만 주의 깊게 관찰하면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 수급상황입니다.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상무부 환율조작국 발표
미 - 일 무역협상 개시

경제지표

미국 4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내일장 전망과 포인트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보단 여전히 외국인 매수에 기울어진 시장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수가 상승하면서 소외된 대형주에도 온기가 돌고 있으며 순환을 통한 전반적인 레벨 업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IT업종과 자동차 및 화학 등 경기민감주에 대형주에서 중소형주까지 밸류 체인 내 종목들에 대한 매수 확산도 긍정적입니다.

다만 항공주를 중심으로 가능성에 상관없이 아시아나 인수와 연관있어 보이는 종목들이 거래 급증과 함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은 경계의 대상이며 실제 인수 가격과 조건이 노출되는 순간까지 변동성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시적 조정이 있더라도 시장의 큰 흐름을 깨는 큰 하락이 아니면 외국인 선호 종목의 저가매수가 여전히 시장의 중심 전략임은 변함이 없습니다.

4월 15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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