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외화예금 65억3000만달러 줄어…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
3월 외화예금 65억3000만달러 줄어…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4.15 14:10
  • 최종수정 2019.04.15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표=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지난달 말 거주자 외화예금이 큰 폭으로 줄었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달러를 보유한 기업과 개인의 매도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9년 3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서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71억5000만달러로 2월 말보다 65억3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6개월 이상 한국에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통화별로 달러화예금이 2월 말보다 59억2000만달러 줄었다. 원·달러 환율이 2월 말 1124.7원에서 3월 말 1135.1원으로 상승하면서 일반기업과 개인이 현물환 매도 등에 나섰기 때문이다.

엔화 및 유로화 예금은 각각 4억2000만달러, 2억8000만달러 줄었다. 엔화예금은 원·엔 환율 상승에 따른 현물환 매도와 기업 결제 자금 지급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별로 국내은행(571억달러)과 외국은행 국내지점(100억5000만달러)이 2월 말보다 각각 59억5000만달러, 5억8000만달러 줄었다.

주체별로 기업예금(536억달러)과 개인예금(135억5000만달러)이 2월 말보다 각각 56억1000만달러, 9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