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이 줄어들면서 재무건전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거래소가 15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8년도 부채비율’에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89개사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105.96%로 2017년보다 2.4%포인트 줄어 재무안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자본에 대한 부채의 비율로 기업이 상환해야 할 부채에 대해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며 재무안정성과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쓰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분석대상 기업의 총부채는 1165조원으로 집계됐다. 자본은 1099조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17년보다 4.61%, 6.98% 늘어난 금액이다. 부채가 51조3332억원 늘었지만 분모인 자본이 71조7214억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이 감소한 것이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상장사는 총 340개사로 절반 이상인 57.7%의 비중을 차지했다. 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하는 기업은 83개사(14.1%)로 2017년보다 3개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등 13개 업종(제조업)과 건설업 7개 업종(비제조업)에서 부채비율이 감소한 반면 코크스와 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과 광업 등 17개사(제조업·비제조업)에서 부채비율이 늘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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