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15 개장체크] 애매모호한 악재보다 확실한 호재에 반응!
[190415 개장체크] 애매모호한 악재보다 확실한 호재에 반응!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4.15 07:29
  • 최종수정 2019.04.15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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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4월 15일 개장체크입니다.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동향

국내증시는 11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장 초반 수급 부진에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41% 상승한 223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매도 우위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은 장중 매수세를 끌어올리며 2497억 순매수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 역시 장중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막판 물량을 쏟아내며 606억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1649억 순매도로 11거래일째 팔자세를 이어갔습니다.

항공주 급등에 운수창고 업종이 3% 넘게 올랐습니다. 섬유의복 업종과 은행 업종도 강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세도 이어졌습니다. 경협주 약세에 건설업종, 운수장비 업종이 하락했고, 전기가스 업종과 음식료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8% 상승한 767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로 출발했으나, 장중 IT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며 각각 223억, 192억 순매수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32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통신장비 업종과 IT 부품 업종이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고, 배럴과 코웰패션 급등에 섬유/의류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경협주 약세에 정보기기 업종과 오락 문화 업종, 비금속 업종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 아시아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의 어닝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0.73%오른 2만 1890에 장을 마쳤습니다. 강보합 출발 이후 엔화 약세에 힘입어 점차 오름 세를 키웠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장중 소폭의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하며 0.04% 내린 3188로 거래를마쳤습니다. 

홍콩지수는 0.03% 강보합, 대만 가권지수는 0.03%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미국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올랐습니다. 이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은행주 JP모건체이스와 디즈니 플러스 기대감에 디즈니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 보다 1.03% 오른 2만 6412에 장을 마쳤고, S&P500지수는 0.66%오른 2907에 마감하며 지난해 9월 달성한 사상최고지 2930선에 근접해 3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46% 상승한 7984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중국의 수출과 미국의 실적호조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0.54%, 프랑스 CAC40지수는 0.31% 상승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0.26% 올라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은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며 0.2% 상승했고, 유가는 경기둔화 우려 완화에 힘입어 0.5% 상승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실적발표 1라운드 시작을 알린 JP모건이 급등하며 우려했던 1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을 보인 가운데 디즈니의 급등이 지수의 전반적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다만 호재에 크게 상승하는 종목도 많았지만 악재에 밀려나는 경우도 있어 종목별 변동성은 당분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금융주와 소재, 산업재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크게 오르고 건강관리 업종이 유일하게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아나타코 페트롤리엄이 셰브론 인수 소식에 32% 급등했고 셰브론은 급락했습니다. 또한 디즈니는 스트리밍서비스 디즈니 플러스가 11월 12일에 런칭하고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의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한달에 6.9달러에 낮은 이용료를 발표하며 11% 급등했고 넷플릭스는 경쟁강화 우려에 4.9% 하락했습니다.

JP모건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은행업체들이 대부분 올랐습니다. 반면 웰스파고는 향후 실적전망에 대한 부정적 발언 영향에 2.6% 하락했습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메디케어 강화 소식에 제약, 의료보험, 병원관리 업체들 실적이 부진해 질 것이라는 전망에 휴매나, 시그나, 유나이티드 헬스그룹 등이 급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수입물가가 0.6% 상승해 시장 예상인 0.5%를 상회했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 로이트홀트 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전략가는 지수가 10% 더 오를 수 있지만 경기침체라는 함정이 있다며 침체와 약세장 공포가 매우 빠르고 가혹하게 돌아올 수 있따고 했습니다.
-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금리곡선 역전에 따라 내년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40%라고 분석했습니다.
-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늘어나는 재정지원 부담에다 세계경제 약세로 미국 경제 성장이 지속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단기적으로 경제가 좋아보이나 장기적으로 성장이 매우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는 고용회복에 따른 소비와 기업 대차대조표가 좋다며 미국의 경제 확장이 몇년간 더 이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미국과 EU간의 무역전쟁은 정치적, 경제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유럽연합은 미국 정부가 보잉에 보조금을 지급한 것에 대해 미국제품 200억 유로어치 대한 보복관세 부과 리스트를 마련했습니다. 해당 목록은 17일 공개됩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 중국이 외환시장 투명성 확대 등 환율조작 방지 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중국의 3월 수출이 14.2% 급증해 월가 예상치은 8.7%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수입은 7.6% 하락해 시장 예상보다 하락폭이 컸습니다. 안정적 위안화가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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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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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무역교섭 회의 개최

경제지표

일본 2월 소매판매 수정치
중국 3월 M2, 3월 외국인 직접 투자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호악재가 어우러졌지만 시장의 무게는 언제 올지 모르는 악재보다는 눈앞에 다가온 호재에 좀 더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모두 다 웃게하는 모습은 아니며 특히 악재가 부각되는 업종이나 기업에 대한 부작용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종목 쏠림 현상은 극대화 될 가능성이 옅보입니다. 이번주 미국 기업들의 본격적 실적발표와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코멘트도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수 전체 보다는 개별 종목에 대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 전체 보다 보유 종목의 이벤트, 즉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 하며 특히 수급에 의한 변동성이 발생할 경우 일정부분 비중 조절의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약한 업종이나 종목, 또 단기 급등에 의한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는 업종, 대표적으로 항공업종 등에 대한 추가 매매는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4월 1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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