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엔 실리콘밸리?, 부산에는 ‘드래곤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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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포스탁데일리
  • 승인 2019.04.12 13:07
  • 최종수정 2019.04.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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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목 부경대학교 창업지원단장

“드래곤밸리가 창업 베이스 캠프화 되야”
3만㎡ 기술창업집적지역, 공장설치 이점

 

▲ 부경대학교 권순목 창업지원단장은 “용당 드래곤밸리가 명실상부한 창업 베이스 캠프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원동화 기자)

[인포스탁데일리= 일간리더스경제신문/ 원동화 기자] 중소기업벤처부 초기창업패키지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부경대학교 권순목 창업지원단장은 “용당 드래곤밸리가 명실상부한 창업 베이스 캠프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부경대 창업지원단은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에 설치됐다.
 
권 단장은 부경대의 강점을 공과대학이 있었던 용당캠퍼스를 ‘드래곤밸리’ 화하고 있는 것을 꼽았다. 드래곤밸리는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지역이름인 용당의 ‘용’ 영어 단어에 해당하는 드래곤을 합쳐서 부르는 말이다.

그는 “창업지원단이 드래곤밸리를 창업 전진 기지로 삼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드래곤밸리의 강점은 약 3만㎡가 기술창업집적지역으로 선정이 되어 있어서 공장을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으로 캠퍼스 전체를 기술창업집적지역으로 선정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도 덧붙였다. 이는 부경대 학생들에게도 실습의 기회가 제공되는 등 대학과 창업기업의 상생의 장도 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부경대는 지난달 중소기업벤처부 초기창업패키지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창업지원단은 전체 70% 이상을 창업 3년 차 미만의 사업자를 선발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부경대 특성화 분야인 해양수산 쪽을 발굴해서 해양플랜트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권 단장은 부경대 창업지원단을 통해서 성공한 사례를 보면 학생 창업의 경우 ‘유이수’가 가장 유명하다고 꼽았다. 유이수는 QR을 기반으로 한 결제 시스템으로 중국 여행자들이 왔을 때 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부산을 넘어서 서울까지 진출했으며 여러 업체와 협업이 진행 중이다. 유이수는 창업지원단의 창업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디어를 얻고 사업 아이템을 찾을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선진 이알에스 LED 조명업체는 일반인 창업 성공 사례라 할 수 있다. 이 업체는 재난 안전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 LED는 평소에는 일반적인 빛을 내지만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적색으로 바뀌고 위급상황을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통보까지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행정안전부 재난 안전제품 1호로 선정되면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드래곤밸리에는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150여 개를 포함해 총 300여 개의 크고 작은 창업기업들이 있다.
 
권 단장은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다면 창업을 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했다. 그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 500만 원을 지원한다”며 “이 돈으로 창업을 도전해보고 자신이 적성에 맞는지 맞지 않는지도 확인해 볼 수도 있고 주도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도 기를 수 있다”며 창업을 독려했다.
 
권순목 창업지원단장은 창업에 있어서 비용이 문제라면 현재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어서 창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충분히 준비돼 있다며 도전하는 것을 강조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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