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지역을 알아야 아파트 경매가 보인다
[신간] 지역을 알아야 아파트 경매가 보인다
  • 최재영 선임기자
  • 승인 2019.04.12 11:04
  • 최종수정 2019.04.12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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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매, 지역분석이 먼저다!'
데이터로 살펴본 부동산 투자지도
[신간] 아파트경매, 지역분석이 먼저다!(
[신간] 아파트경매, 지역분석이 먼저다!(빅준태·현경선·정재원·안현산·김영규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사진= 포인트옥션

[인포스탁데일리=최재영 선임기자] 부동산(주택·아파트 등) 경매는 다소 어렵다. 집구조, 위치, 방향 등 정보가 한정적이어서 더욱 그렇다. 내부를 볼 수 없다는 단점본다면 부동산 경매는 상당한 ‘운’도 따라야 하는 셈이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경매를 준비하면서 상당히 많은 정보를 취득하는 공을 들인다. 하지만 다양한 정보를 취득하고도 활용하는데서 애를 먹는 경우가 허다하다. 정보의 신뢰성을 판별하고 분석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신간 '아파트 경매, 지역분석이 먼저다'(빅준태·현경선·정재원·안현산·김영규 지음 매일경제신문사)는 이런 상황들을 잘 읽을 수 있도록 해주는 ’가이드라인‘ 성격을 지닌 책이다.

부동산 경매 정보는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쉽게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경매 입찰에 들어가는 순간 정보 활용도 크게 떨어진다. 이는 부동산 경매가 가격 경쟁이 치열한 오픈마켓 구조로 바뀌어서다. 경쟁자들 보다 해당 경매 물건에 더 만족하고 물건 조사 분석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 했느냐에 따라 물건의 주인이 결정된다고 할 정도다.

이 책은 단순한 부동산 경매에 도전을 독려하는 내용은 담지 않았다. 각종 경매 사례를 통해 부동산 투자가 이뤄지는지에 대해 주안점을 뒀다.

이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 부동산 분석과 각종 통계자료, 경매 낙찰 사례 등을 복잡적으로 분석해 경매 재테크를 이해를 돕는데 초점을 맞췄다. 책에 담긴 정보는 최근 5년 이내의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지역별로 아파트 매매와 전세에 대한 시세 추이, 실거래가 현황, 재건축, 유입인구 등에 대해서도 다뤘다. 또 상권과 학권, 교통 여건을 평가하고 다른 지역 시세와도 비교해 현 물건의 가치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한발 더 나아가 현 경기에 대한 흐름 통해 물건의 가치를 읽을 수 있도록 하는데도 신경을 썼다. 경기는 순환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장기 불황으로 가더라도 흐름에 맞는 안전한 투자처를 발굴하고 공략해야 한다는 저자들의 공통된 시각을 담았다.

이 때문에 현 부동산 상황에 맞게 좋은 물건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그 물건의 밸류업(Vale-up)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충고한다.

이 책의 핵심은 실제 경매 사례를 중심으로 집필했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이해도도 높였다. 복잡한 경매구조를 나열하는 대신 물건의 가치 평가 방법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했다. 부동산 경매 전문가들의 탄탄한 현장경험과 데이터를 통해 핵심포인트도 짚었다.

 

최재영 선임기자 caelum@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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