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규모 1조원… 전년대비 4조 줄어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규모 1조원… 전년대비 4조 줄어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4.11 15:39
  • 최종수정 2019.04.11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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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감 추이. 표=금융위원회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올해 3월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1조원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금융위원회가 11일 발표한 ‘2019년 3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서 올해 3월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는 1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5조원)보다 4조원 줄었고 올해 2월과 비교하면 3000억원 축소됐다.

은행권에서 3월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2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조3000억원)보다 1조4000억원 줄었고 반면 2월보다는 4000억원 확대됐다. 주식담보대출이 2조8000억원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2월보다는 4000억원 늘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1000억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의 경우 지난달 1조9000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이 각각 1조7000억원, 3000억원 줄어든 영향이다. 주담대와 기타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조7000억원, 1조원 축소됐다.

업권별로 상호금융이 지난달 1조원 감소했고 보험 2000억원, 저축은행 3000억원, 여신전문금융회사가 5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담대는 주택 매매거래 감소 등으로 인해 줄었고 기타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지표 도입 및 시범 운영 영향으로 축소됐다”며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통상 연초에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적었던 점을 고려하면 가계대출 추이는 계속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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