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규제 샌드박스 운영으로 핀테크 지원”
최종구 “규제 샌드박스 운영으로 핀테크 지원”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4.11 10:46
  • 최종수정 2019.04.1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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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 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 금융위원회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전향적으로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운영,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 위원장은 11일 서울 중구 신한생명 본사에서 열린 신한퓨쳐스랩 제2출범식에 참석해 “금융그룹들의 핀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되기 바라며 정부도 전향적으로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운영해 최선을 다해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금융회사가 핀테크랩을 운영하는데 신한금융은 특히 좋은 모범사례”라며 “신한은 올해부터 5년간 250억원을 핀테크기업에 직접투자하고 베트남에도 핀테크랩을 설립해 글로벌 영토확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 퓨처스랩은 핀테크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금융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신한금융그룹이 2015년 국내 최초로 출범한 상생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72개 기업에 83억원을 지원했고 베트남에도 신한 퓨처스랩이 설립돼 국내 금융회사의 외국 진출을 돕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날 출범식을 기점으로 퓨처스랩에 투자를 늘려 2023년까지 250여 개 기업에 250억원을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신한지주의 퓨처스랩을 졸업한 핀테크 기업 중 상당수가 지정대리인과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정부도 적극적이고 속도감 있는 규제 혁신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노력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금융권과 스타트업이 힘을 합쳐 새로운 유니콘 기업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토스의 투자는 대부분 외국 투자자에 의해 이뤄졌다”며 “국내 금융권과 투자자의 힘으로 유니콘 기업을 키워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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