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스타트업과 배터리 신기술 발굴
LG화학, 스타트업과 배터리 신기술 발굴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9.04.11 09:55
  • 최종수정 2019.04.11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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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LG화학 배터리 연구소장이 10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더 배터리 챌린지’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김명환 LG화학 배터리 연구소장이 10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더 배터리 챌린지’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LG화학이 외국 스타트업과 배터리 신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은 10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더 배터리 챌린지’ 피치데이를 개최해 스타트업 5곳을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피치데이는 투자유치를 위한 스타트업의 기술 및 비즈니스 전략 발표회를 뜻하는 용어다.

‘더 배터리 챌린지’는 LG화학이 배터리 업계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으로 지난해 8월 서류접수를 시작, 27개국의 스타트업 129곳이 지원해 약 2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통과한 7곳의 스타트업(미국 6곳, 영국 1곳)이 참석해 리튬메탈 전지 등 차세대 기술을 비롯해 BMS(배터리제어시스템), 공정 및 품질 등 배터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였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배터리 개발에 접목한 아이디어를 소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LG화학은 혁신성과 기술상용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총 5곳(미국 4곳, 영국 1곳)의 스타트업을 수상팀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과 LG화학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앞으로 최대 총 200만달러의 지분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환 LG화학 배터리 연구소장(사장)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배터리 분야에서 신기술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배터리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배터리 사업의 혁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7년에는 학계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BIC)’를 개최해 12개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 비용과 인력 등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BIC를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GIC)’라는 명칭으로 확대해 학계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에너지, 환경, 기능성소재 등 총 5개의 사업 분야에서 혁신기술 아이디어를 받아 배터리 분야에서 3개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 비용과 인력 등을 지원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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