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11 개장체크] 해외증시보다 외국인 수급
[190411 개장체크] 해외증시보다 외국인 수급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4.11 07:27
  • 최종수정 2019.04.11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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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4월 11일 개장체크입니다.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동향
 
국내증시는 금융투자의 매수확대와 외국인의 장 막판 매도 축소에 상승하며 9일째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49% 상승한 222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1000억 이상 매도하다 장 후반에 3시 이후 매도를 크게 줄여 34억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장중 3천억이 넘는 매수로 기관 역시 2300억 매수해 대형주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2276억 순매도 했습니다.
 
한국전력이 반등하며 전기가스 업종이 2% 올랐고 항공주 강세에 운수창고 업종도 강세였습니다. 의약품과 통신, 서비스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건설업종과 화학, 기계업종은 약세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4% 상승해 760선을 회복했습니다.
 
기관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며 336억을 팔았지만 외국인은 243억, 개인은 221억 순매수 했습니다.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기타서비스, 음식료담배 업종이 오르고 비금속, 운송장비 부품은 하락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 바이로메드와 메디톡스가 강세였고 에이치엘비와 sk머티리얼즈, 스튜디오드래곤은 약세였습니다.
 
◆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는 혼조 양상을 이어갔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통상우려에 자동차와 전자부품주가 하락하며 0.53% 내렸습니다. 교세라, TDK, 혼다 등 수출주의 약세가 두드러 졌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부양책 기대감에 하락세를 보이다 마감 무렵 강보합으로 전환해 0.08% 올라 거래를 마쳤습니다. 소비재 종목들이 반등했습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소폭이나마 랠리를 이어가며 0.15% 올라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미국 증시는 FOMC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혼조 양상을 보이다 오후들어 므누신 장관의 미중 무역협상 호전 발언과 FOMC 의사록의 비둘기 신호를 재차 확인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03% 오른 26,157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0.35% 뛴 2,888에, 나스닥 지수는 0.69% 상승한 7,96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브렉시트 연장 기대감과 경기 우려가 교차되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5%, 독일 DAX 지수는 0.47% 올랐지만 영국 FTSE 100 지수는 0.05% 내려 소폭 하락했습니다.
 
금은 드라기 총재의 비둘기 발언에 0.4% 올랐고 유가는 재고증가에도 OPEC의 감산에 1% 상승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므누신 장관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코멘트와 연준의 비둘기 신호를 재확인한 시장은 경계감을 풀고 상승을 보였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경계감에 약보합을 맴돌던 증시는 므누신 장관 발언에 반등을 시도하다 오후장에서 연준의 비둘기 의사록을 확인한 이후 상승폭을 넓혀갔습니다. 다만 기술주가 포진한 나스닥 지수에 비해 구경제 종목이 많은 다우지수가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가 가장 강했습니다.
 
업종별로 부동산과 기술주가 오르고 유틸리티와 소재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실적전망이 개선된 콘아그라가 대형주 중에서 가장 강한 상승을 보였고 디스커버리 채널이 유투브에 VOD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뛰었습니다. 델타항공은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 강세를 보였고 유가 상승에 노블에너지, 아파치 등 에너지 종목들도 좋았습니다.
 
리프트는 우버 IPO를 앞두고 우버의 상장가치 평가가 떨어지며 10% 급락해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ECB는 금리를 동결하고 현재 금리 수준을 최소한 연말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 드라기 ECB 총재는 성장둔화를 확인했다면서 여전히 충분한 통화부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새 LTRO의 세부사항을 다음 회의 중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미국 소비자 물가가 예상치인 0.3%보다 높은 0.4%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의 정책 변경으로 금융여건이 완화되면서 경기침체 위험이 20%에서 10%로 줄었다고 언급했습니다.
- 므누신 장관은 중국과 무역협상 이행 메커니즘에 대폭 합의했다며 추가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연준 대다수 위원은 올해 기준금리를 변동시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일부 위원은 경제가 예상대로 성장할 경우 연말에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허먼 케인 연준이사의 지명이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반대로 불투명해졌습니다. 월가는 스티븐 무어에 이어 허먼케인이 합류할 경우 정치적 색깔이 짙어진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 구겐하임 파트너스는 다음 경기침체는 덜 심각할 수 있지만 주식시장의 하락은 잔인할 것이라며 2020년 경기침체가 지속되면 S&P500지수가 40-5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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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한국 옵션만기일
인도 총선
 
경제지표
 
한국 3월 금융시장동향 브리핑
중국 3월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
일본 3월 광의통화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국내증시는 외국인 중심의 상승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해외증시의 흐름보다 국내 수급에 더 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볼 때 만기일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큰 포지션 변경이 없다면 완만한 상승기조가 연장될 가능성은 여전히 높아 보입니다.
 
연준과 ECB의 비둘기 성향이 유지되고 있지만 이미 노출된 재료이며 브렉시트 장기 연장도 대부분 시장이 반영한 호재여서 시장의 레벨을 크게 높여줄 뉴스는 아니지만 최소한 시장 추세를 유지시킬 힘을 있으며 반대로 시장을 짓누를 악재도 크게 없는 양상입니다.
 
본격적으로 실적을 확인할 주말부터 실적에 따른 종목변동성이 나타날 개연성이 있어 국내시장과 미국 시장 모두 부진한 1분기 실적보다 1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 신호가 나오는지 여부에 관심을 맞춰보시길 바랍니다.
 
4월 1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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