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홍남기 부총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4.10 16:53
  • 최종수정 2019.04.10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논의하고 주요국 재무장관과 만나 경제·금융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기획재정부는 10일 홍 부총리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IMF, WB 춘계회의 참석 등을 위해 11일 오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번 출장에서 미국‧중국‧독일‧스위스 재무장관과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유럽부흥개발은행(EBRD)‧미주개발은행(IDB) 등 4대 국제기구 총재, 무디스 등 3대 국제 신용평가사와의 면담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홍 부총리는 11일과 12일 이틀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경제의 위험요인 점검 및 대응방안을 찾고 올해 G20 주요의제 및 금융이슈 등에 대한 논의경과 등이 보고될 예정이다.

또 홍 부총리는 회의에서 발언을 통해 전 세계의 포용성장 달성을 위한 G20의 적극적인 정책공조도 촉구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 특별회의에 참석해 신흥국과 저소득국의 대표성 강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IMF 재원 확충 및 지배구조 개편방안 등이 논의된다.

다음으로 홍 부총리는 13일 세계은행 개발위원회에 참석해 세계은행의 혁신기술 접근법 주류화 방안과 중장기 비전 및 재원확충방안 이행현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서 홍 부총리는 규제 샌드박스 도입 등 규제혁신과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혁신기술 발굴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소개하고 한국의 경험이 세계은행의 중장기 비전 달성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발언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미국․중국․독일․스위스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는다. 먼저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는 외환정책, 통상이슈 등 양국간 주요 경제․금융 현안 등에 대해 협의하고 류쿤 중국 재정부장(장관)과는 한국기업 애로사항 해소, G20, ASEAN+3 등 다자채널에서의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과는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 가이 파멜린 스위스 경제부 장관과는 한-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자유무역헙정(FTA)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와 4대 국제금융기구 총재와의 면담도 있을 예정이다. 라가르드 IMF 총재와는 한국 경제상황과 정책방향, 세계경제 리스크와 IMF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하고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와도 만나 취임을 축하하고 한국과 세계은행 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차크라바티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와는 양 기관 간 신탁기금 협력과 수원국의 녹색경제전환 등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는 올해 한국에서 개최될 한국-LAC 비즈니스 서밋과 청년기술인재단을 포함한 한국 인력의 미주개발은행 진출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홍 부총리는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S&P,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 최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갖고 최근 우리 경제 상황과 경제정책 방향 등을 설명하고 한국 국가신용등급의 안정적 유지를 당부하는 등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