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금융투자의 매수확대와 외국인의 장 막판 매도 축소에 상승하며 9일째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49% 상승한 222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1000억 이상 매도하다 장 후반에 3시 이후 매도를 크게 줄여 34억 순매도했고 금융투자의 장중 3천억이 넘는 매수로 기관 역시 2300억 매수해 대형주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2276억 순매도 했습니다.
한국전력이 반등하며 전기가스 업종이 2% 올랐고 항공주 강세에 운수창고 업종도 강세였습니다. 의약품과 통신, 서비스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건설업종과 화학, 기계업종은 약세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4% 상승해 760선을 회복했습니다.
기관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며 336억을 팔았지만 외국인은 243억, 개인은 221억 순매수 했습니다.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기타서비스, 음식료담배 업종이 오르고 비금속, 운송장비 부품은 하락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 바이로메드와 메디톡스가 강세였고 에이치엘비와 sk머티리얼즈, 스튜디오드래곤은 약세였습니다..
특징주
보톡스와 필러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에 많이 올랐습니다. 휴젤과 휴온스, 메디톡스가 상승했고 대웅제약도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랩지노믹스, 이수앱지스, 바이넥스 등 바이오 종목들의 흐름이 전반적으로 강했습니다.
한진그룹주와 항공주가 다시 강세를 보인 것도 특징적입니다, 지배구조 이슈가 불거져 나올 때마다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거래도 감소하고 있어 변동성 확대 개연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하겠습니다.
항공주와 함께 육운, 해운 등 물류 관련주가 강세였습니다. 동방, kctc, 흥아해운 등도 거래량이 증가하며 주가가 올랐습니다.
리디노믹스 관련주와 5G관련주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조정 받았고 화장품 종목도 대표주 중심으로 하락했습니다.
수급분석
외국인이 장초반부터 꾸준히 매도하다가 3시 이후 천억 가량 급격히 매도를 줄이며 시장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금융투자의 장중 매수는 지수의 낙폭을 제한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 매수 포지션도 급격히 늘려 미결제 약정의 급증과 함께 프로그램 매수를 이끌어 낸 점도 특징입니다.
만기 즈음에서 신규포지션의 급증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부담은 존재하나 이 역시 외국인 선물 포지션이 빠른 청산을 선택해야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베이시스 결정권도 현재는 외국인에게 가 있고 현물에 대한 매수 기조 역시 외국인 중심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외국인이 쌓은 성을 스스로 무너뜨리기 이전까지 국내 증시의 견조한 모습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합니다.
체크포인트
일정
EU 정상회담
ECB 정책금리결정과 기자회견
경제지표
영국 : 3월 소매판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FOMC 의사록
실적
미국 : 델타항공
내일장 전망과 포인트
외국인 주도의 상승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최근 국내 대형주를 어떤 형태로든 사고 있으며 실적 둔화, 원화 약세에도 아랑곳 없이 주식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꾸준히 말씀드린 대로 외국인 위주의 장세라면 외국인이 깃발을 내릴때까지 같이 가는 전략이 맞다는 판단이며 일시적으로 선물 포지션 변경이나 베이시스 급등락에 따른 변동성이 있더라도 외국인 현물 포지션의 추세가 변하지 않으면 저평가 대형주에 대한 매수 관점은 여전히 유효해 보입니다.
시장 주도주가 뚜렷하게 부각되며 지수가 레벨업 되는 장세가 되긴 어렵지만 하단은 더 단단하게 받치고 있는 외국인 수급을 고려할 때 턴어라운드 기대가 있는 종목, 재무구조가 탄탄한 대형주 위주의 시장 대응을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4월 10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