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외국인 채권투자자금 13억달러… 순유입으로 전환
3월 외국인 채권투자자금 13억달러… 순유입으로 전환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4.10 15:03
  • 최종수정 2019.04.10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표=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지난달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이 13억1000만달러로 집계돼 석 달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9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서 3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총 13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외국인의 주식자금은 2월(15억1000만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달 채권자금은 13억1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지난 1월과 2월에는 각각 32억3000만달러, 1억9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었다.

원·달러 환율은 미달러화 강세와 4월 배당금 역송금에 대한 시장 경계감 등으로 상승했다. 3월 1135.1원에서 4월8일 기준 1144.7원으로 증가세가 계속됐다. 원·엔 환율과 원·위안 환율은 원화의 상대적 약세로 상승했다.

원·엔 환율은 3월 1025.4원에서 4월8일 기준 1027.3원으로 증가했고 원·위안 환율은 3월 168.67원에서 4월8일 기준 170.28원으로 상승했다.

3월 중 원·달러 환율 변동률은 0.21%로 2월 0.25%에 비해 축소됐다. 변동 폭도 2월 2.8원에 비해 줄어든 2.4원를 나타냈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안정적 흐름을 지속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 움직임에 연동되며 2월 1.16%에서 4월8일 기준 1.12%로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은 글로벌 경기둔화 심화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었다가 4월 들어 미국 및 중국의 경기지표 호전으로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라며 “다만 미·중 무역협상 및 브렉시트 향방, 중국 경제의 하방 리스크 등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