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황하나, 강력하게 처벌되길” 거듭 선긋기
남양유업 “황하나, 강력하게 처벌되길” 거듭 선긋기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19.04.09 11:20
  • 최종수정 2019.04.09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남양유업이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며 거듭 선 긋기에 나섰다. 

남양유업은 9일 입장문을 통해 “고 홍두영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물의를 일으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저희 역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범법행위가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밝혀져 공정하고 강력하게 처벌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하나씨와 일가족들은 실제 남양유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창업주 외손녀라는 이유만으로 남양유업 회사명이 황하나씨와 같이 언급되어 관련 종사자들이 지속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남양유업은 황하나 씨 언론 보도와 관련해 “왜곡된 정보 등으로 임직원과 대리점주, 낙농가, 판매처, 자사 제품을 선택해 주신 고객님들께 불안감과 피해를 주고 있으며, 일생을 낙농 발전을 위해 살다 가신 창업주 명예 또한 실추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덧붙여 “황하나씨 개인의 일탈 행위가 법인인 회사와 관련 종사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남양유업 회사명 언급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하나씨는 지난 6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2015년부터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종을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