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진그룹주,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세
[특징주] 한진그룹주,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세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4.09 10:07
  • 최종수정 2019.04.09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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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한진그룹 관련주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에 지배구조가 개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현재 한진칼은 지난 거래일보다 2750원(9.05%) 오른 3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칼 우선주는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한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도 지난 거래일보다 450원(1.38%) 오른 3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 역시 지난 거래일보다 150원(0.36%) 오른 4만165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진그룹 관련주 상승세 요인으로는 지배구조 개편과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양호 회장의 지분 상속과정에서 상속세 마련을 위한 오너일가의 지분율 축소와 2대 주주인 KCGI와의 지분율 격차 감소로 인한 경영권 분쟁 가능성 등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양 연구원은 “한진 계열사 및 한진칼은 배당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에 나설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한진이 보유하고 있는 동대구 터미널과 부산 범일동 부지 등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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