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09 개장체크] 실적과 환율의 파고를 넘어라!
[190409 개장체크] 실적과 환율의 파고를 넘어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4.09 07:22
  • 최종수정 2019.04.09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4월 9일 개장체크입니다.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동향

4월 8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지난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영향에 장중 약세로 전환됐으나, 장 막판 외국인의 강한 매수에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편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급등하며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140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4% 상승한 22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수세를 지속하며 7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2759억 매수 우위로 마감하며 지수를 지탱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차익 매물을 쏟아내며 1740억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103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한진 그룹주 급등에 강세를 보였고, 운수장비 업종은 자동차 종목 강세에 상승했습니다. 섬유의복, 음식료, 전기가스 업종 등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업종들도 반등했습니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 기계 업종, 증권 업종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1% 상승한 75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와 순매수를 반복했지만, 장 막판 100억 이상을 매수하며 110억 순매수로 마감했습니다. 개인 역시 264억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160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로 마감했습니다.

정책 관련 기대주들의 강세로 통신서비스 업종과 의료정밀 기기 업종이 가장 강하게 움직였고, 유통 업종과 출판/매체복제 업종도 반등했습니다. 반면 제약 업종과 기계/장비 업종이 하락했고, 최근 주도주 역할을 했던 반도체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도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4일만에 하락하며 0.21% 하락해 마감했습니다. 심리적 저항선인 22000엔 선에서 차익매물이 나타난 것입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도 0.05% 하락하며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무역협상 호재가 이어졌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줄면서 다소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대만증시는 TSMC와 라간정밀 등 기술주가 강세를 주도하며 아시아 분위기와 달리 0.9% 상승해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우려 속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4일만에 하락해 0.32% 내린 26,341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장 마감 직전 상승반전하며 8일 연속 상승해 0.1% 오른 2,895에, 나스닥 지수는 0.19% 뛴 7,95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독일 경제 지표의 부진과 리비아의 내전 위기 속에서 혼조 마감했습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0.07% 오른 강보합에 마감했지만 프랑스 CAC 40지수는 0.08%, 독일 DAX 지수도 0.39% 하락해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은 달러약세에 1300달러를 회복했고 유가는 지정학적 불안감에 2.1% 급등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에 대한 불안감에 약세 출발했지만 기술주와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꾸준히 낙폭을 줄여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상승 반전했습니다.

모건스텐리 전략가를 포함해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다 지정학적 우려가 증가해 유가가 상승한 것도 시장에 영향을 줬습니다. EU의 브렉시트 연장 불허 가능성도 불안 요소중 하나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이모든 재료들이 시장에 큰 부담을 줄 만큼의 악재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업종별로 유가 급등에 에너지 업종이 가장 크게 올랐고 필수 소비재와 기술주가 상승했습니다. 유틸리티와 부동산, 산업재 업종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유가 상승에 슐럼버거 등 에너지 기업이 올랐고 프리포트 맥모란이 금가격 상승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또 보안업체 시만텍이 5% 올라 대형주 중 가장 강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투자의견이 하향된 GE와 보잉이 대형주 중 가장 크게 하락했고 소매유통주들의 약세도 이어졌습니다. 반도체 업종 내 종목도 AMD와 마이크론 등 일부 종목은 하락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글로벌 원유 재고가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상향 압력이 완만하다며 유가가 다시 80달러 수준으로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배럴당 70-75달러 수준을 상단으로, 하단으로 60달러 선을 제시했습니다.
- 리비아 내전 심화 우려에다 미국이 이란 혁명 수비대를 테러단체로 지정하면서 유가가 강보합권에서 2% 넘게 급등했습니다. 
- 미국의 2월 공장 재수주는 0.5% 하락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 월스트리트 저널은 세계 중앙은행이 긴축을 중지하면서 금리가 낮은 통화로 돈을 조달해 금리가 높은 신흥시장에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캐리트레이드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레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향후 5년간 자산시장 절반의 상승이 아시아, 특히 중국에서 나온다고 내다봤습니다.
- 미쯔비시UFJ파이낸셜 그룹은 유럽 연합이 영국의 브렉시트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며 파운드화가 불안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수석 전략가는 2분기 회복을 예상한 월가의 전망과 달리 어닝 리세션에 빠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1분기는 시장 예상보다 좋을 수 있으나 실적 성장을 플러스로 전환할 만큼은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 애틀랜타 연은은 미국의 1분기 GDP전망치를 2.1%에서 2.3%로 또 상향했습니다. 민간기관인 이코노믹스 어드바이저도 2%에서 2.1%로 상향했습니다.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제이 클레이튼 위원장이 레버리지론과 관련해 2008년 금융 위기 떄와 비슷한 상황이 나오고 있다며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 사우디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의 첫 해외채권 발행에 600억 달러의 자금이 몰려 당초 예측했던 100억 달러를 대폭 상회했습니다. 아람코의 첫 해외채권은 3년부터 30년까지 다양한 만기로 6개 채권으로 발행되며 오는 9일 마감됩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美서 불어온 훈풍에…잘나가는 평화정공
차바이오텍, 상폐 위기 벗어났다
"지나친 低평가"…AJ네트웍스 급등
별풍선 '팡팡', 주가도 '팡팡'…게임방송 날개 단 아프리카TV
셀트리온, 年 30조 시장 겨냥…ADC 항암 신약 개발 나서
네이버, 쇼핑몰에 판매대금 80% 미리 준다
KAI, 무장헬기 '엔진 가동' 성공
거래소·키움증권 손잡고 코스닥 유망기업 IR 지원
한온시스템, 올 영업익 5천억 도전
지분경쟁·배당확대…한진그룹 주가엔 `藥`
유해가스 저감장치 개발로 환경기업 우뚝선 에코프로
깨끗한나라 "턴어라운드" 프로세스 혁신조직 출범
소재사업 힘 싣겠다는 LG화학…솔베이 EP사업부 인수 잰걸음
금감원 종합검사 첫 타깃, 보험사선 한화생명 유력
`손태승號` 출범 후 첫 M&A... 우리금융, 동양·ABL운용 인수 
 

◆ 체크포인트

체크포인트

일정

한중일 FTA 제 15차 회의
중-EU 정상회담
복지부, 제약산업 육성위원회 개최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마지막 남은 고비, 기업 실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지나간 실적이므로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하지만 않으면 시장에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개별 종목에는 여전히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보유 종목의 실적 추이와 수급동향은 실적 발표를 전후헤 지속적으로 체크해봐야 하는 요인입니다.

이번주 중국과 EU의 정상회담과 EU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과 인도 총선 등 정치적 이벤트가 많습니다. 정치적 이벤트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지만 시장이 이미 기대를 가지고 상승해 있는 상황이므로 상승속도를 조절할 빌미가 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유가의 지속 상승에 대한 또 국내 환율 변동에 대한 시장 반응도 지속적인 체크사항 입니다. 지수 상승속도는 제어된 가운데 오늘도 종목장세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남북 경협 관련주에 대한 리스크는 확대하기 보다 줄이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4월 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