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동양·ABL자산운용 인수… 출범 후 첫 M&A
우리금융지주, 동양·ABL자산운용 인수… 출범 후 첫 M&A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4.08 10:00
  • 최종수정 2019.04.08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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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뤄줸룽 동양생명 사장(왼쪽)이 주식매매계약 체결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지주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5일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약 3개월 만에 진행된 첫 번째 인수합병(M&A)이다. 2000년 출범한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수탁고 기준 각각 13위, 29위의 종합자산운용사다.

우리금융지주가 이번 인수합병에 나선 것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연 10% 이상의 수익성과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자산관리 수요 등을 고려할 때 자산운용업이 우리금융과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금융그룹과의 인수합병으로 단기간에 톱5 수준의 자산운용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자산운용사 인수를 시작으로 부동산신탁, 캐피탈, 저축은행을 비롯해 증권사와 보험사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범위를 확장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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