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부진 계속될 것”
대신증권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부진 계속될 것”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4.08 09:02
  • 최종수정 2019.04.08 0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대신증권이 삼성전자가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 “1분기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6조2000억원을 거뒀다”며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4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5000억원 적자, 모바일 2조3000억원, 가전 4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반도체 사업부는 추가로 1xnm(10나노후반급) 불량이슈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약 3000억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엔 디램(DRAM) 1xnm 비중 축소에 따라 2znm(20나노초반급) 비중이 늘어나면서 원가율이 단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IM(IT·모바일)사업부에선 갤럭시S10 판매는 양호하나 하드웨어 상향으로 주요 부품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갤럭시A 시리즈 신모델 출시가 집중돼 전체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가전사업부는 공기청정기 판매 호조와 에어컨 선수요가 발생해 1분기 호조를 보이고 2분기에는 비수기 탈피와 더불어 과거 미주시장 확장 관련 비용이 마무리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분기 매출액 52조3000억원, 영업이익 6조3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실적 하향 조정이 지속하면서 2분기 말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 반영 예상과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반도체 사업부 인수합병(M&A) 확대, 2분기 모바일향 메모리 수요 개선이 주가에는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