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08 개장체크] 경제지표도 골디락스
[190408 개장체크] 경제지표도 골디락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4.08 06:53
  • 최종수정 2019.04.08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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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4월 8일 개장체크입니다.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동향

국내증시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번주 내내 강세장을 연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6거래일 연속 유지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4% 상승한 220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장 전, 삼성전자가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 중심의 순매수를 지속했습니다. 1004억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619억을 순매수하며 3일 연속 매수 우위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오늘도 154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계업종이 각종 모멘텀에 2% 가까이 올랐고, 전기전자를 비롯해 운수장비, 철강금속, 건설업 등 대형주 랠리도 지속됐습니다. 경협주가 반등하며 비금속광물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한국전력의 급락에 전기가스 업종이 하락했고, 의료정밀, 의약품 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2% 상승한 751에 마감했습니다.

오전까지 매수를 이어오던 기관이 오후 들어 제약, 바이오 섹터를 중심으로 매도에 나선 결과,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도 우위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33억, 기관은 17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250억 순매수에 지수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기타제조, 화학, 섬유/의류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반도체 업종도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제약 업종과 기타서비스 업종이 바이오 종목들의 약세에 하락했고, 방송서비스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도 중화권 증시가 청명절로 모두 휴장한 가운데 일본증시의 니케이 225 지수가 0.38% 상승해 마감했습니다. 가전업종이 상승을 주도했고 소니가 3% 이상 올랐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미국 증시는 무역협상 낙관속에 혼조양상을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3일 연속 올라 0.15% 상승한 26,424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7일 연속 상승하며 0.46% 올라 2,882에, 나스닥 지수는 0.59% 뛴 7,93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상승마감했습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61% 상승했고 독일 DAX지수는 0.18%, 프랑스 0.23% 올라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강보합에서 마감했고 유가도 지표호전에 1.87% 상승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했습니다. 전일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호조에 이어 신규고용규모는 예상보다 늘고 시간당 임금은 지난 달보다 낮아져 호재가 됐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도 여전히 시장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여전히 합의까지 이르지는 못했지만 많은 분야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압박도 지속됐습니다. 금리를 내리면 미국 경제가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업종별로 소재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습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부동산과 건강관리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아파치와 체사피크 에너지 같은 에너지 기업들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주택관련주와 바이오, 반도체 종목들이 상승했습니다. 기술주 중에서 스냅이 두드러지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다우가 투자의견 하향에 4% 하락했고 갭, 메이시스, 풋락커 등 소매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7% 증가해 예상치 0.5% 증가를 상회했습니다.
-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연장 기한을 올해 6월 30일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5월 23일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하는 것을 바라지 않으며 이전 탈퇴를 목표로 하지만 합의하지 못할 경우 선거에도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미국 고용지표가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비농업부문 고용이 월가 예상치 17만 5천명을 상회한 19만 6천명을 기록했고 실업률은 3.8%로 유지됐습니다. 시간당 임금은 3.2%로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어 물가 부담은 낮아졌습니다.
- 브릭스의 창시자 짐 오닐이 중국 경제 공포가 30년만에 최고라고 내다봤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회담은 성공적이었다며 연준은 금리를 내리고 양적완화를 해야한다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 마켓워치는 연준이 양적완화를 바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찰스 슈왑의 컬리 삼라 부대표는 미국의 인플레가 타이트한 고용시장으로 인해 예상외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이머징 채권의 비중을 축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도 포함됩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 송유관 건설촉진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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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4/10 ECB 금리결정, 한미 정상회담, FOMC 회의록
4/11 옵션만기

경제지표

미국 3월 소비자/생산자 물가, 중국 소비자/생산자 물가, 중국 3월 무역수지

실적

4/10 델타항공
4/12 JP모건, 웰스파고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호재가 만발한 상황입니다. 미중 무역회담 성공 기대감은 살아있고 지표는 긴축을 우려할 정도로 좋지는 않고 그렇다고 경기 침체를 우려할 정도로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브렉시트 우려는 수면아래 잠복해 있지만 당장 가시화 될 가능성이 낮아 기업 실적만 예상보다 좋게 나온다면 혹은 종목이 악재를 미리 선반영 했다면 삼성전자 처럼 극복해 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지수가 단숨에 크게 상승할 경우는 다르겠지만 이번주 속도 조절이나 옵션만기에 따른 파생상품 물량 조절이 존재한다고 볼  때 시장에 대한 접근은 신고가를 그리는 종목도 좋지만 악재를 선반영한 종목들의 극복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시장의 대부분의 종목들은 일부 바이오와 엔터 등 성장주를 제외할 경우 여전히 시장보다 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떄문입니다, 반도체와 IT에 대해서도 최소한 보유 이상의 의견이 필요한 한주가 될 것 같습니다.

4월 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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