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05 개장체크] 희망만 남긴 미중 회담, 공은 다시 삼성전자로
[190405 개장체크] 희망만 남긴 미중 회담, 공은 다시 삼성전자로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4.05 07:32
  • 최종수정 2019.04.05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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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4월 5일 개장체크입니다.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동향

국내증시는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변동성을 노출하며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재차 반등에 성공하며 양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5% 상승한 220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중심의 매수를 지속하며 2415억 순매수로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기관 역시 대형주 중심으로 1426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개인들은 3797억 매도하며 대규모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수장비, 화학 등 대형주의 강세가 이어졌고, 섬유의복 업종과 통신업종도 반등했습니다. 에이프로젠 KIC가 상한가를 기록한 기계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남북경협주가 흔들리며 비금속광물업종, 전기가스업종이 하락했고, 의약품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 상승하며 75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장중 혼조 양상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방향성을 잡아 가며 외국인은 208억 순매수, 기관은 230억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4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에서도 반도체, 화학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정보기기 업종이 2% 넘게 올랐습니다. 게임주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디지털컨텐츠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아난티와 엔터주 약세에 오락문화 업종이 하락했고, 비금속 업종, 섬유의류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도 중국을 제외하면 상승속도를 조절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일본 니케이 225지수는 0.05% 올랐습니다. 미증시 상승에 긍정적 흐름을 보이던 증시가 제약주와 유틸리티의 하락으로 상승폭을 줄인 것입니다.

중국증시도 무역협상 기대감에 0.97% 상승했습니다. 대만은 어린이날로 휴장했고 홍콩증시는 하락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미국 증시는 무역협상 낙관속에 혼조양상을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64% 상승한 26,384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0.21% 올라 2,879에, 나스닥 지수는 0.05% 내린 7,89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독일지표 부진과 이탈리아 성장 전망 하향에 혼조마감했습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22% 내렸고 프랑스 CAC40지수는 0.09% 하락해 약보합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독일 DAX지수는 0.28%오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약보합에서 마감했고 유가도 재고우려에 0.6% 내렸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회담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트윗에 긍정적 흐름을 보이며 구경제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존 월리엄스, 패트릭 하커 등 지역 연준 총재들이 미국 경제는 여전히 잘 유지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발언이 있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연준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업종별로 소재 업종과 에너지, 소매유통주가 강세였고 기술주와 유틸리티, 부동산 업종은 약세였습니다.

종목별로 메이시스, 타겟, 노드스트롬 등 미국의 오프라인 소매 유통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프리포트 맥모란, 레인지 리소시스 등 소재주도 강세였습니다. 보잉이 소프트웨어 개선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주택건설주도 올랐습니다.

테슬라가 1분기 판매 부진 소식에 급락했고 에너지주와 일렉트로닉아츠, 최근 반등을 주도한 반도체 종목들은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ECB 3월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에서 더 공격적인 부양책이 논의된 것으로 밝혀져 다음 회의에서 더 강한 대책이 나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20만 2천명을 기록해 196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미국은 2.2% 성장해 잠재성장률 이상을 보이지만 유럽은 밑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은 안정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 무디스는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작지만 기업 순익의 급감 등 충격요인이 발생할 경우 침체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존 윌리암스 뉴욕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올해 2% 부근의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메릴 앤 시장전략 대표는 미국 기업들이 유럽에서 사상최대의 실적을 내고 있다며 중국 무역협상보다 유럽 경기둔화 위험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로 허먼 케인 전 캔자스 연은 이사를 지명할 것이라고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이 10년간 유지된 강세장의 종료신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증시가 싸지 않아 나쁜 소식에 매우 민감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 마켓워치가 20년간 갈망해온 중앙은행 총재 자리에 독일이 다가서고 있다면서 그 선두에는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4주 혹은 그 이후에 엄청난 것이 올 수 있다며 남은 갈 길이 있지만 멀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라이트 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도 아직 큰 이슈가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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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중국, 대만, 홍콩 청명절로 휴장

경제지표

일본 3월 무역수지, 3월 외환보유액, 2월 고용보고서

실적

삼성전자, LG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중 무역회담은 예상대로 희망만 남기고 또 종료되었습니다. 4주안에 긍정적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합니다. 삼성전자의 실적도 어떤 모습을 보일지 미리 예상할 수 없지만 수치 자체보다 그에 반응하는 외국인의 매매동향과 시장 반응에 주목해야 하는 하루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실망스런 실적과 주가 조정이 왔을때가 더 중요합니다. 특히 외국인의 동향이 포인트입니다. 여전히 변하지 않는 매수관점이 유지될 경우 반도체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확대할 수 이지만 실적발표 이후 외국인이 모멘텀 플레이을 보이며 매도 관점으로 전환한다면 시장 대응 전략과 종목 선택의 축도 바뀔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예측보단 확인에 따른 전략 수립이 필요한 하루입니다.

4월 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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