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세계 최초 5G 서비스 동시 개시
이통 3사, 세계 최초 5G 서비스 동시 개시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4.04 12:58
  • 최종수정 2019.04.04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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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세계 최초 5G 서비스 가입자들 (사진 왼쪽부터)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 엑소의 백현, 김연아 선수, 윤성혁 선수, 박재원 씨, 페이커 이상혁 선수, 엑소의 카이. 사진=SK텔레콤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동시에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날 밤 11시 이통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동시에 사별 1호 가입자를 대상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개통함으로써 5G 서비스를 공식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5G 전파발사와 동시에 이통 3사가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5G 서비스를 우선 개시했고 이번에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먼저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게 됨에 따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 5G 상용화를 달성했다.

애초 업계에서는 4월5일부터 5G 서비스가 개시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5G 스마트폰 출시와 서비스 이용약관 마련 등 상용화 준비가 예상보다 조기에 완료된 상황에서 정부와 이통 3사, 제조사 등 관련 업계는 5G 상용화 시점을 더 늦출 필요가 없다는 취지에 공감해 우리나라의 5G 상용화 시점도 계획보다 이틀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이통 3사는 초기 4G와 유사하게 서울과 수도권, 일부 광역시 등 주요 도시의 인구 밀집 지역을 위주로 5G 서비스를 우선 개시하고 이후에도 지속해서 5G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해 올해 말에는 전국 85개 시의 인구 밀집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5G 스마트폰 사용자는 5G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당분간 4G 엘티이(LTE)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민관이 합심하여 달성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정보통신 최강국임을 다시 입증하게 됐다”며 “5G는 자율주행과 무인로봇, 홀로그램 등 그동안 상상 속에서만 머물던 서비스를 현실에서 실현하고 다양한 산업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혁신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에서 요금부담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5G 서비스가 안착되고 사업자 간 경쟁이 활발해지면 중저가 요금제를 포함한 다양한 요금제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4월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5G 기반의 융합서비스를 시연하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글로벌 5G 시장 선도를 위한 국가 차원의 산업전략인 “5G+ 전략”도 발표할 예정이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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