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3개 신규 직업 발표, 프로게이머, 드론조종사
중국 13개 신규 직업 발표, 프로게이머, 드론조종사
  • 인포스탁데일리
  • 승인 2019.04.04 11:11
  • 최종수정 2019.04.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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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이용해 농작물에 농약을 살포하고 있는 장면. 사진= 픽사베이
드론을 이용해 농작물에 농약을 살포하고 있는 장면.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 상하이저널/ 이민희 기자] 중국 정부가 프로게이머, 드론 조종사,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13가지 직업군에 대해 정식 직업으로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3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최근 중국 인사부, 시장감독총국, 통계국은 직업으로 인정되는 신규 직업군 13가지를 공식 발표했다.

신규 직업 명단에는 △인공지능(AI) 엔지니어 △사물인터넷(IoT) 엔지니어 △빅데이터 엔지니어 △클라우드 컴퓨터 엔지니어 △디지털 매니저 △건축정보모델 기술자 △e스포츠 운영사 △프로게이머 △드론 조종사 △농업관리자 △IoT 설치 감독관 △산업용 로봇 시스템 운영자 △산업용 로봇 시스템 운영 및 유지 보수 담당자가 포함됐다. 

중국 당국의 신규 직업 발표는 지난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중국 당국은 '중화인민공화국 직업분류대전' 에 수록되어 있지 않고 사회 경제 발전에 따라 일정 규모가 있는 업종 종사자이자 상대적으로 독립되고 성숙한 전공, 기술이 요구되는 직업을 ‘신규 직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인사부는 “이번에 인정된 13가지 신규 직업은 대부분 최첨단 기술 분야에 집중되어 있으며 해당 업자 종사자의 지식, 기술 수준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특히 관심도가 높은 프로게이머에 대해 인사부는 “최근 국제 e스포츠 대회에 힘입어 해당 산업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며 “e스포츠는 이미 거대한 신흥 산업으로 e스포츠 운영자와 프로게이머의 직업화는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졌다”고 밝혔다.

또 무인기 조종사를 직업으로 인정한 것에 대해 “무인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무인기를 통해 사람이 할 수 없는 고위험군의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무인기를 이용해 식물 보호, 측량, 촬영, 고압전선 및 농촌 순찰이 가능해졌으며 무인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범위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민희 상하이 저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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