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04 개장체크] 봄바람 휘날리며!
[190404 개장체크] 봄바람 휘날리며!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4.04 07:27
  • 최종수정 2019.04.04 0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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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4월 4일 개장체크입니다.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동향

국내증시는 4거래일째 지속된 외국인의 순매수에 기관 매수도 힘을 보태며 2200선을 돌파했습니다. 2월 28일 이후 한달여만의 일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1.2% 상승한 220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시총 상위주, 그 중에서도 전기전자 업종 순매수에 주력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매수세를 유지하며 2755억 순매수로 마감했고, 기관도 오후부터 매수세를 끌어올리며 194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4626억 순매도, 4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강세와 함께 현대차와 기아차가 반등한 운수장비 업종이 2% 넘게 올랐습니다. 시장 반등이 이어지며 증권 업종도 2%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5G 요금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분석에 통신업종이 급락했고, 보험 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32% 상승한 74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만에 동반 순매수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꾸준히 매수세를 이어가며 각각 422억, 667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00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은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4% 이상 급등했고, 중국의 외국 게임 판호 재개 소식에 디지털컨텐츠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에 IT하드웨어, 반도체 업종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도 경제지표 호조와 협상 기대에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일본 니케이 225지수는 0.97%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제약주는 하락했습니다. 

중국증시도 1.24% 올라 3200선을 돌파 했는데 이는 약 11개월만입니다. 차이신 PMI가 시장 기대보다 크게 개선되며 무역협상 기대와 함께 시장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3% 상승해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미국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탄력은 둔화됐습니다.

다우지수는 0.15% 상승한 26,218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0.21% 올라 2,873에, 나스닥 지수는 0.60% 오른 7,89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관한 낙관적 전망으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70%, 프랑스 CAC 40지수도 0.84% 올랐고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며 영국 FTSE 100지수는 0.37%로 상승폭이 적었습니다.

금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약보합에서 마감했고 유가도 상승탄력이 둔화되며 0.19% 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가 부진했지만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폭을 확대하던 증시는 장중 커들로 위원장 무역협상 관련 발언 이후 상승폭을 축소해 마감했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이 무역협상에 진전은 있으나 합의가 되지 않았다는 발언에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오후장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서기도 했습니다만 장마감 이전 상승세로 소폭 돌아섰습니다. 반도체가 시장을 주도한 나스닥 시장이 견조했습니다.

업종별로 소재 업종과 기술주, 소비재가 오르고 에너지와 필수소비재, 산업재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반도체 종목이 주도한 하루였습니다. 노무라증권이 AMD와 마이크론, 인텔과 엔비디아에 긍정적 투자의견을 내놓으며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가 8% 넘게 상승했고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리티얼, 맥심, 엔비디아 등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알트리아 그룹과 필립모리스는 하락하고 아파치 등 주요 에너지 기업과 방위산업 기업인 레이시온이 대형주 중에서 가장 크게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유로존 3월 합성 PMI 확정치가 51.6을 기록해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2월 소매판매도 0.4% 증가해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지표 개선에 유로화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 미국의 3월 민간고용이 12먼 9천명 늘어 18개월래 최저를 기록하며 월가의 예상을 크게 하회했고 3월 서비스업 PMI도 월가 예상인 58에 못미친 56.1을 발표했습니다.
- 중국 당국이 기업과 개인에 대한 3천억 위안에 달하는 대규모의 수수료와 세금 감면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부동산등록비나 특허출원 비용등이 인하 대상이며 7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 캐피털이코노믹스는 경제둔화로 연준이 금리를 75베이시스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며 첫번째 인하는 올해가 끝나기 전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중국과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이번 주 협상에서 진전을 이룰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지속했고 미국 경제와 기업이익에 대해서는 여전히 좋다고 봤습니다.
- 아마존에 대한 EU 전체의 조사가 앞으로 수개월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고위관리가 밝혔습니다. 아마존이 경쟁제품에 대한 민감한 정보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 BK에셋매니지먼트의 슐로베르그 분석가는 투자자들이 5G에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면 반도체 종목들은 새로운 고점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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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대만증시, 어린이날로 휴장

경제지표

한국 2월 국제수지 잠정치
일본 3월 수입차 판매동향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국내 증시에 영향이 큰 반도체가 미국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국내 지수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됩니다. 또 중국은 부양책을 지속하고 있어 미중 무역협상만 잘 마무리된다면 실적 악화로 약세를 보였던 국내 소재 업종의 추가 반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너무 지나친 확신과 포지션 확대만 가져가지 않는다면 대형주에 대한 긍정적 관점은 단기 조정이 오더라도 이어갈 필요가 있으며 특히 외국인 현물 수급이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는 한 외국인 매수 업종과 종목에 대한 긍정적 관점도 바꿀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단 어제 선물시장에서 단기간에 포지션 확대가 급격히 나타난 만큼 포지션 변경이나 청산에 따른 일시적 교란 가능성은 충분히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4월 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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