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출범… 노재석 대표 선임
SK아이이테크놀로지 출범… 노재석 대표 선임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19.04.02 11:46
  • 최종수정 2019.04.02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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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 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이 물적분할돼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공식 출범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날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해 노재석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대표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정관승인, 이사 및 감사 선임 등 향후 영업활동을 위한 안건을 의결했다.

노재석 사장은 1995년 유공에 입사해 SK루브리컨츠 사업개발, 성장전략 업무를 담당해 온 신사업 육성 전문가이며 지난 2017년부터 소재사업을 이끌어 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독자경영 하에 전지, 영상표시장치, 정보통신기기 관련 소재를 다루는 소재 솔루션 기업이 될 계획이다.

핵심 사업 분야는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필름인 FCW(Flexible Cover Window)이다. 

그동안 SK이노베이션은 LiBS 사업을 크게 성장시켜 전세계 습식 분리막 시장 2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LiBS사업은 충북 증평·청주 생산공장과 더불어 중국 창저우와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신규 투자를 결정하는 등 생산기지를 갖고 있다. 

분리막 소재로는 폴리올레핀, 폴리프로필렌 등 절연 특성이 뛰어난 고분자 소재가 사용된다. 이 소재들을 연신해 미세한 기공을 만들며 방식에 따라 건식과 습식으로 구분된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필름인 FCW도 본격적인 양산을 앞뒀다. 최근 대전 기술혁신연구원 내 데모 플랜트를 완공한 데 이어 약 400억원을 들여 충북 증평에 건설 중인 상업라인은 오는 10월 양산에 돌입한다. 세계적인 투명 PI필름 수요확대에 따라 2공장 증설도 검토 중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LiBS, FCW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전자정보소재시장 리더로 발돋움하고, 신사업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노재석 사장은 “SK아이테크놀로지는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배터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핵심소재인 LiBS와 FCW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독자적인 경영 역량과 제품, 기술로 글로벌 소재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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