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신세계푸드, 1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 것”
KB증권 “신세계푸드, 1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 것”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4.02 10:27
  • 최종수정 2019.04.02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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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KB증권이 계절적 비수기와 인건비 부담 등으로 신세계푸드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 “신세계푸드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179억원, 영업이익 5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일 것”이라며 “스타벅스와 이마트24 등 식품제조 부문 성장은 유효하나 계절적 비수기와 지난해 매출에 반영되었던 평창동계올림픽효과, 인건비 상승으로 수익성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다만 이에 대한 우려는 올해 초 주가 흐름에 이미 반영됐다”며 “장기적으로 그룹사 기반의 식품제조 부문 성장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올해 신세계푸드의 실적은 매출액 1조3573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6.2%, 5.9%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지난해 반영된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단체급식 단가 인상과 수익성이 뛰어난 식품제조 부문 성장 등이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스타벅스와 노브랜드, 이마트24 등의 식품제조 부문의 외형 성장이 신세계푸드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식품제조 부문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2712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4.4%, 8.8% 늘어날 것”이라며 “케익류와 샌드위치, 냉동피자 등을 생산하는 오산 2공장이 오는 5월에 신규 가동되면서 성장기반을 강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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