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이찬우 선임기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현대·기아차의 차량 화재 논란과 관련한 소비자들의 문제 제기에 따라 새로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NHTSA는 충돌에 의하지 않은 화재와 관련해 현대·기아차 차량 약 300만대를 대상으로 한 안전결함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으며 이는 비영리 소비자단체 자동차 안전센터(CAS·Center for Auto Safety)의 청원에 따른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NHTSA의 이번 조사 대상 차량은 기아 '옵티마'와 '소렌토'(2011~2014년식), 현대 '쏘나타' 및 '싼타페'(2011~2014년식), 기아 '쏘울'(2010~2015년식) 등이라고 보도했다. 차량 화재와 관련해 3000건 이상의 민원이 접수됐으며 차량 화재로 100건 이상의 부상과 한 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고도 전했다.
현대·기아차는 2015년 이후 엔진 화재 위험과 관련해 23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했다. 이 기간 미국에서 세타2 엔진을 장착한 ‘쏘나타’, ‘싼타페’, ‘옵티마’, ‘쏘렌토’, ‘스포티지’ 등에 대해 리콜했었다.
이찬우 선임기자 kmci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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