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미국 듀폰 차세대 OLED 특허 인수
LG화학, 미국 듀폰 차세대 OLED 특허 인수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9.04.02 09:14
  • 최종수정 2019.04.02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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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오른쪽)과 마크 도일 듀폰 부회장이 솔루블 OLED 재료 기술 인수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오른쪽)과 마크 도일 듀폰 부회장이 솔루블 OLED 재료 기술 인수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화학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LG화학이 미국 듀폰(DuPont)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솔루블 OLED(Soluble 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재료기술을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LG화학은 듀폰의 솔루블 OLED 기술력 등 물질·공정 특허 540여 건을 포함한 무형자산과 생산설비를 포함한 유형자산 일체를 인수하게 됐다. 양사의 협의에 따라 구체적인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솔루블 OLED 디스플레이는 용액 형태(Soluble)의 재료를 잉크젯 프린팅 기술로 패널에 얹어 만드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방식은 증착형 OLED다. 재료를 진공상태에서 가열한 후 증발시켜 OLED 패널에 붙이는 방식이다. 솔루블은 증착형에 비해 재료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색재현율을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

LG화학은 이번에 확보된 핵심 원천기술과 기존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솔루블 OLED 재료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해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인수로 솔루블 OLED 재료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철저한 준비로 최상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듀폰과 첨단 소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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