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국제유가와 채소류 가격 하락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9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3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상승했다. 석유류가 지난해보다 9.6% 하락했고 채소류도 같은 기간 물가 상승률이12.9%나 떨어지며 전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품목별로 보면 무(51.1%), 배추(46.4%), 파(30.6%), 양파(-30.3%) 등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휘발유도 12.6% 하락했으며 경유는 7.0%, 자동차용 LPG는 6.9% 떨어졌다.
외식물가는 지난해보다 2.3% 상승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변동이 없었으며 신선식품지수는 3.0% 하락했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 과장은 “석유류 가격 하락과 채소류 가격이 지난달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크게 미쳤다”며 “특히 채소류는 올해 상대적으로 기상여건이 좋아 출하량 많아지면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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