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02 개장체크] 중국바람에 이어 미국 바람까지
[190402 개장체크] 중국바람에 이어 미국 바람까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4.02 07:40
  • 최종수정 2019.04.02 0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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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4월 2일 개장체크입니다.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동향

국내증시는 중국 발 호재에 시총 상위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습니다. 특히 소재 섹터의 동반 반등이 돋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9% 상승한 216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 초반부터 꾸준히 매수세를 유지하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시총 상위 제조업종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각각 2503억, 183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438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운수창고, 화학, 전기전자업종 등이 시장을 주도했고, 은행, 증권 등 금융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으나, 섬유의복업종을 비롯한 서비스업종은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3% 상승한 736에 마감했습니다.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유통 중단 소식에 장 초반 시장이 흔들렸지만, 코오롱 그룹주를 제외한 다수의 바이오 종목들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기관이 638억을 순매수하며 지난 금요일에 이어 이틀째 양대 시장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5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569억을 순매도하며, 2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보였습니다.

대형 IT주 강세에 코스닥 반도체 업종도 웃었습니다. 싸이맥스, 예스티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제약 업종은 코오롱생명과학의 하한가에도 불구하고 에이비엘바이오, 휴젤 등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방송서비스 업종은 지난주 반등한 CJ ENM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도 중국 호재에 상승했습니다.

일본 니케이 225지수는 1.43% 상승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58% 급등을 이어갔습니다, 대부분의 대형주가 크게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글로벌 증시 호조에도 상승을 거의 보이지 못하며 0.01% 올라 보합권에 끝났습니다.. 기술주가 양호했지만 금융, 화학주가 조정을 보인 탓입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미국 증시도 증시에 이어 제조업지표가 개선되며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27% 상승한 26,258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6% 오른 2,867에, 나스닥 지수는 1.29% 뛴 7,82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중국발 호재에 상승했습니다.

제조업 중심의 독일 DAX 지수는 가장 많이 올라 1.35% 올랐고 프랑스 CAC40 지수와 영국 FTSE100 지수도 각각 1%와 0.52% 상승 마감했습니다.

금은 증시강세에 0.3% 하락했고  유가는 미중 제조업 지표 개선에 2.4% 급등해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중국발 호재에 환호하던 글로벌 증시에 미국 제조업 지표 개선이 더해지며 미증시도 거래 내내 강세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지표보다 3월 제조업 지표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업종별로 금융주와 산업재, 소재주와 통신서비스업종이 오르고 유틸리티와 부동산, 필수 소비재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윈리조트와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주도한 가운데 캐터필러와 유나이티드테크놀러지, 보잉 등 산업재 대부분이 크게 올랐고 jp모건과 골드만삭스, 지역은행주들도 상승에 동참했습니다. 상장이후 화제를 모았던 리프트가 차익실현 매물에 12% 급락했지만 시장 영향은 미미했습니다.

몬스터 비버리지와 켈로그, 제네럴 밀스 등 음식료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유로존 3월 제조업 PMI는 47.5, 3월 소비자물가 예비치는 1.4% 상승을 기록해 기대를 하회했고 2월 실업률은 7.8%를 기록해 예상과 같았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고용과 인플레가 약세를 지속하면 고려할 수 있지만 지금이 금리인하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 미국의 2월 소매판매는 0.2% 감소해 월가 예상을 하회했지만 3월 제조업 PMI가 55.3을 기록해 시장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2월 건설지출은 1% 증가해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 더들리 전 뉴욕연은 총재는 침체 먹구름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고 핌코의 이바신 CIO는 금리커브 역전에 대한 리세션 우려가 지나치다고 언급했습니다.
-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습니다. JP모건은 1.5에서 2.1로 상향했고 애틀란타 연은은 1.7에서 2.1%로 올렸습니다. 내수 관련한 수치가 예상보다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 골드만삭스는 1분기 실적시즌이 험난할 수 있다며 가격 지배력을 갖춘 기업에 집중하라고 경고했고 씨티그룹은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이 위험수준이라며 안전자산을 원하면 엔화를 매수하라고 추천했습니다.
- 사우디 아람코가 애플을 재치고 지난해 최대 이익 기업으로 등극했습니다. 애플이 2위를 차지했고 알파벳과 엑손모빌, 로열더치셀과 아마존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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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예비타당성 조사 개편안 발표
미세먼지 법안 공포

경제지표

일본 3월 본원통화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표 반전에 글로벌 증시가 환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짓눌렸던 소재주를 중심으로 반등을 보이고 있어 추세의 연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실제 경기가 좋아진 것은 없지만 경기 둔화 우려가 과장되었고 무역분쟁과 대부분의 악재가 소멸될 것이라는 데 시장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실적이 받쳐줘야 합니다. 좋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실적 우려도 과장되었다는 확인을 준다면 국내 시장 내 저평가된 대형주의 재평가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업종별로 볼 때 성장동력이 줄었다 하더라도 소재주와 산업재 등 구경제 종목의 밸류는 상대적으로 너무 낮아져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에 이어 소재주가 시장 주인공이 될 지 여부와 수급의 연속성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IT종목의 흐름은 여전히 삼성전자 실적발표 이전과 후로 나뉘어질 가능성이 높아 투자 의사결정은 그 이후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4월 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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