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본부장, FTA 15주년 맞아 ‘신 FTA 추진방향’ 발표
유명희 본부장, FTA 15주년 맞아 ‘신 FTA 추진방향’ 발표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4.01 18:42
  • 최종수정 2019.04.01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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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확장과 혁신, 포용을 3대 축으로 자유무역협정 2.0 시대를 여는 ‘신 FTA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유 본부장은 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트타워에서 ‘자유무역협정(FTA) 15년, 평가와 과제’를 주제로 열린 ‘통상국내정책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포럼에는 산업부와 무역협회 관계자와 통상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유 본부장은 “동시다발적 FTA를 추진한 결과, 미국과 중국 등 주요경제권을 포함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77%에 해당하는 FTA 네트워크를 확보했고 지난해 세계 7번째 수출 6000억달러를 달성했다”며 “국민의 88%가 FTA로 인한 제품선택 다양성 확대를 경험했다”고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먼저 산업부는 ‘FTA 확장’을 위해 신남방과 신북방 등 지역 맞춤형 전략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 가속화와 인니·말련·필리핀 등과 양자 FTA의 추진, 인도와의 개선 협상, 러시아 등과의 FTA를 추진한다.

아울러 FTA를 우리 산업구조 및 규제 혁신의 촉매제로 활용하는 ‘혁신의 FTA’도 추진한다. 최근 활발하게 진행 중인 디지털 통상규범 및 제도형성과정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산업이 제약 없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국내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포용의 FTA’를 통해 FTA 피해산업의 혁신과 전환, 컨설팅 확대, 서비스업·중소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의 FTA 활용 애로사항을 파악해 앞으로 FTA 개선 협상과 이행체제의 강화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FTA 성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 9월까지 후속 회의를 지속해서 개최하는 등 관련 기관과 전문가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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