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중국 발 호재에 시총 상위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습니다. 특히 소재 섹터의 동반 반등이 돋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9% 상승한 216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 초반부터 꾸준히 매수세를 유지하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시총 상위 제조업종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각각 2503억, 183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438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운수창고, 화학, 전기전자업종 등이 시장을 주도했고, 은행, 증권 등 금융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으나, 섬유의복업종을 비롯한 서비스업종은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3% 상승한 736에 마감했습니다.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유통 중단 소식에 장 초반 시장이 흔들렸지만, 코오롱 그룹주를 제외한 다수의 바이오 종목들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기관이 638억을 순매수하며 지난 금요일에 이어 이틀째 양대 시장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5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569억을 순매도하며, 2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보였습니다.
대형 IT주 강세에 코스닥 반도체 업종도 웃었습니다. 싸이맥스, 예스티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제약 업종은 코오롱생명과학의 하한가에도 불구하고 에이비엘바이오, 휴젤 등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방송서비스 업종은 지난주 반등한 CJ ENM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징주
소재 업종이 중국의 3월 제조업 PMI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과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POSCO를 비롯한 철강주, 금호석유, 한화케미칼 등 석유화학주가 장 초반부터 급등했습니다.
신한지주, KB금융 등 금융주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 등 증권주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등에 반도체 장비주도 상승했습니다. 싸이맥스, 예스티, 하나머티리얼즈 등이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의 유통 중단 소식에 코오롱티슈진, 코오롱생명과학이 시초가부터 하한가를 기록했고, 지주사인 코오롱도 급락 마감했습니다.
수급분석
중국발 호재에 미국증시 상승으로 국내 증시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 전반이 올랐습니다. 다만 시초가 이후 추가 상승세에는 다소 체력 보강이 필요해 보입니다. 화학, 철강 등 눌려있던 종목들이 중국발 호재에 수급까지 크게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it종목 전반에 대해서도 반도체, it장비, 부품, 재료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어 수급개선에 떄른 연속성만 확인이 된다면 추가 매수도 가능한 구간입니다. 해당 종목이 없다면 담아볼 수 있으나 추가 매수나 추격 매수는 아직 고민스럽습니다. 흥분할 만큼 주식이 싸지도 않고 상황이 급격히 좋아질 가능성도 아직은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전체적인 매수 확대이기 보다 반도체와 it부품에 대한 매수세가 기조적으로 유입되는 모습이여서 시장이 반등한다면 코스닥 시장 내에서는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유효해 보이며 이 흐름은 적어도 1분기 실적 발표 시즌까지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겠습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다소 공격적인 매수가 유입되었는데 내일 포지션 유지와 확대가 관건입니다.
체크포인트
일정
ECB 귄도스 부총재 연설
예비타당성 조사 개편안 발표/미세먼지 대책 발표
경제지표
독일 3월 제조업 PMI
유럽 3월 제조업 PMI, 3월 소비자물가
미국 2월 소매판매, 기업재고, 3월 ISM지수
내일장 전망과 포인트
시장을 관통하는 전략의 핵심은 여전히 조정시 매수이며 종목의 확산도 아직은 확신하기 어려운 구간입니다. 특히 중국 기대감에 움직이는 종목은 더욱 그러합니다.
미중 무역타결 가능성을 100% 확신하기 어렵고 중국이 열어놓은 IT와 금융의 상승흐름도 본질적으로 상승흐름을 탔다고 신뢰하기에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고점을 돌파하기 위한 에너지 보강도 다소 부족한 모습입니다.
결국 포지션 확대를 위해서는 거래증가와 함께 좀 더 공고한 종목의 확산이 필요하며 종목의 확산마저 없다면 최소 지수 혹은 시장을 리드할 대형주의 상승이라도 필요한 구간입니다.
여전히 많이 오른 개별 종목을 차익 실현 한 이후 저평가된 중국관련 구경제주나 1분기 실적 바닥을 기대해 볼 IT대형주에 대한 저가 매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