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국내 자산운용사 2곳 선정… 선진국 주식투자 위탁
한국은행, 국내 자산운용사 2곳 선정… 선진국 주식투자 위탁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4.01 08:45
  • 최종수정 2019.04.01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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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을 위탁받아 선진국 주식에 투자하는 운용기관으로 국내 자산운용사 2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한은은 자산운용업계의 선정기관 비공개 관행을 고려해 구체적인 기관명은 비공개로 했다. 이달 중 위탁계약 체결 후 각각 1억5000만달러 규모로 총 3억달러를 위탁할 계획이다.

국내 자산운용사 선정에는 운용 자산규모 등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9개 운용사가 제출한 위탁 제안 요청서(REP)를 기초로 서류심사를 진행했다. 이 중 평가점수가 높은 5곳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진행, 최종 2곳의 국내 운용사를 선진국 주식 위탁기관으로 선정했다.

한은은 2012년부터 중국 위안화 주식투자 시 일부 국내 운용사(3곳)를 위탁기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외화채권 매매거래기관으로 국내 증권사(4곳)를 운용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자산운용사 선정은 국내 금융산업 발전 지원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국내 자산운용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탁운용 성과 등을 평가해 국내 운용사에 대한 위탁 규모 확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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