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01 개장체크] 중국과 커들로가 던져준 선물보따리
[190401 개장체크] 중국과 커들로가 던져준 선물보따리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4.01 07:38
  • 최종수정 2019.04.01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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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4월 1일 개장체크입니다.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동향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 영향에 상승했습니다. 장 막판 외국인의 매수전환에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수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9% 상승한 214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은 매도, 기관은 매수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 외국인이 2천 억 가까이를 매수하며 765억 순매수로 전환됐고, 기관은 550억 순매수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장 초반 매수세를 보였으나, 중반부터 매도를 지속하며 1387억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남북 경협주 강세에 건설업종, 섬유의복업종, 비금속광물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에 한국전력이 실적 우려에 조정을 받으며 전기가스업종이 하락했고, 보험업종, 통신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오후 들어 순매수로 전환되며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경협주와 바이오가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며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1.33% 상승해 72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매도로 출발했던 외국인과 기관은 오후 들어 매수세를 올리며, 각각 276억, 46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반대로 오후 들어 매도세를 보이며 669억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아난티의 강세, 엔터주 저가매수에 힘입어 오락문화업종이 3% 넘게 올랐고, 방송서비스 업종도 어제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기타서비스, 제약 등 바이오 섹터도 상승랠리에 동참했지만, 미세먼지주, 음원 관련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섬유/의류업종, 디지털컨텐츠업종은 하락했습니다.

◆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는 중국이 크게 올랐습니다.

일본 니케이 225지수는 3일만에 상승해 0.82% 올라 마감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도 0.99% 올랐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미국과의 무역협상 진전 기대로 3.2% 올라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와 커들로 위원장에 금리인하 압박에 상승헀습니다.

다우지수는 0.82% 상승한 25,928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67% 오른 2,834에, 나스닥 지수는 0.78% 뛴 7,72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이후 나온 긍정적 평가에 상승했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 프랑스 CAC 40 지수는 1.02%, 독일 DAX 지수는  0.86% 올라 마감했습니다.

금은 달러강세가 주춤하며 0.2% 상승했고  유가는 이란 제재 강화 부담에 1.4% 상승해 다시 60달러를 돌파해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장초반 미중 무역협상 기대로 상승출발한 이후 지표들이 엇갈리는 모습에 상승 에너지가 소진되던 시장은 오후장에서 커들로 위원장의 50BP 금리인하 발언이 나오며 다시 상승폭을 넓혔습니다.

영국은 세번쨰로 브렉시트 합의안이 거부되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소로는 작용했습니다.

업종별로 건강관리 업종과 산업재,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고 에너지와 부동산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실적 전망 개선을 발표한 카맥스가 대형주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고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 시게이트, 어플라이드머티리얼 등 반도체 주요 종목들이 크게 강세였습니다. 항공주도 2% 이상 상승했습니다. 

에너지주와 웰스파고, 풀테 그룹은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 3월 실업률은 4.9%로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 중국의 증권당국이 jp모건과 노무라의 브로커리지 합작사 설립을 허가했습니다.
- 씨티은행은 분트가 저평가 되었다면서도 독일 국채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미국의 2월 개인소득은 0.2% 올라 예상에 부합했고 1월 소비지출은 0.1% 올라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시카고 PMI는 예상보다 나빴지만 신규주택판매는 월가 예상인 2.1% 증가를 넘어 4.9% 증가했습니다.
- 영국의 브렉시트 3차 투표에서도 부결되면서 파운드화가 급락했습니다. 장중 1.3을 깨고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 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중국과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했으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음주 류허 부총리의 방미일정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미중 무역회담에서 중국의 사이버보안법으로 인한 미국 기업의 제재를 완화하는 것이 논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은 이 부분에 대해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연준이 당장 기준금리를 50BP 내려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로 지명할 스티븐 무어와 같은 의견입니다.
- 퀼스 연준 부의장이 수익률 곡선 역전 현상을 특별한 신호로 보지 않는다며 미국 경제에 대해서도 여전히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경제가 지속 성장한다면 어느 시점에서 금리인상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1분기 지표가 불안하겠지만 이후 개선될 것이라며 연준은 어떤 조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3월 중국 제조업 PMI가 50을 넘어 넉 달 만에 경기 확장세로 돌아섰습니다. 3월의 비제조업 PMI도 개선되어 54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부양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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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주간일정

미중 무역협상(워싱턴)

주간 경제지표

한국 3월 수출, 미국 2월 소매판매, ISM제조업지수, 내구재주문

실적

4/5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당일 일정

경제지표

중국 3월 차이신 PMI
일본 3월 제조업 PMI, 1분기 단칸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국내 대표 기업인 반도체의 실적악화는 분명 아픈 부분이지만 글로벌 증시가 다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와 금리인하 발언에 상승했습니다. 1분기 시장의 랠리는 지금이 저점이며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경기확장을 위해 움직일 것이라는 기대에 올랐습니다.

2분기는 실제로 결과로 보여주어야 할 떄입니다. 1분기 안좋은 지표와 실적이 발표되면 쉬어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만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다면 일시적 조정은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증시는 이번 금요일에 다가올 삼성전자의 실적을 어떻게 해석하고 넘어가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의 결말도 아름답기를 희망해 봅니다.

4월 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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