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는 MS그룹 컨소시엄이 지난해 5월 문을 닫은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새 주인이 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MS그룹 등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한국GM이 이날 오전 인수협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인수와 초기생산시설 등 20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재가동한다.
이번 투자로 9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나고 약 2000명의 간접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는 연구개발(R&D)과 함께 완성차업체의 위탁을 받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전기차를 생산할 방침이다.
공장 정비과정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연간 5만대 생산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15만대의 전기차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명신을 포함한 MS그룹이 주도한다. 경북 경주시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계열순위 300위권의 중견기업이다.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로 현대·기아차의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갖췄다.
전기차 업체로 잘 알려진 테슬라에도 부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브라질과 인도 등 외국에 공장을 두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등 국내 차체 제작 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전해진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저작권자 © 인포스탁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